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두 주인공의 처연한 서사가 느껴지는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1인 2역 연기에 첫 도전에 나선 배우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의 ‘환상연가’ 1차 티저 포스터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어 29일 박지훈과 홍예지(연월, 계라 역)의 투샷이 담긴 2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1차 티저 포스터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상반된 분위기가 예비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박지훈과 홍예지는 서로를 마주한 채 다리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흩날리는 꽃잎과 은은한 달빛, 물에 비친 두 남녀의 어렴풋한 실루엣이 아름다운 비주얼을 완성, 한 편의 그림을 연상케 해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든다. 또한 ‘연월’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그의 내면에 깃든 사람이 ‘사조 현’일지 ‘악희’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네가 내 기억을 지운 것이냐?’라는 의미심장한 포스터 속 문구는 운명의 장난과 기억의 상실로 엇갈리게 될 두 사람의 처연한 서사를 암시하고 있어 앞으로 선보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극 중 태자 ‘사조 현’과 ‘악희’는 하나의 몸에 공생하지만 상반된 인격의 소유자로, 한 여자를 두고 서로 양보 없는 전쟁을 펼치는 인물이다. 이에 반면 ‘연월’은 몰락한 연씨 왕조의 왕손으로, 자객 집단 ‘바람칼’의 일원으로 살아오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태자의 후궁 ‘은효비’가 되어 그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다. 두 인격을 가진 태자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후궁의 파란만장하고도 애틋한 삼각관계가 안방극장에 색다른 설렘을 가져다줄 예정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윤경아 작가의 뛰어난 집필력과 이정섭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약한 영웅’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지훈과 핫하게 떠오르는 신예 홍예지, 그리고 드라마에 힘을 가득 실을 명품 배우들도 대거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아름답지만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가 기대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