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동민이 노잼 소문에 대해 인정한 가운데 딸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장동민에 “요즘 순해해져서 노잼이 됐다는 소문이 돌더라”라고 물었다. 장동민은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조금 얌전해 져야지’라는 게 있긴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얼마 전에 운전하고 아기 태우고 가다가 앞 차가 갑자기 끼어든 거다. ‘아이씨’ 했는데 우리 애가 계속 ‘아이씨’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17개월 됐다는 딸에 대해 장동민은 “웃긴 게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을 때 ‘아이씨’ 하는 게 문제다. 맛없는 걸주면 ‘아이씨’, 이제 그만 봐야지 하면 ‘아이씨’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구라 역시 공감하며 “우리 애도 한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참 많이 했다. 왜냐면 내가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그렇다. 난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아내는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 한다. 진짜 미안해야지 사과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애가 ‘미안해’라고 계속하니까 아내가 화를 내더라. 그래서 내가 ‘어린애가 뭘 알아? 그냥 하는 거야”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내가 다분이 나를 겨낭한 것 같다. 애들 앞에서 말을 조심해야겠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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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