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하지원이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하지원의 작품 때문에 섭외한 게 아니라 슬릭백으로 섭외한 거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혀 하지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은 “소셜에서 슬릭백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공중 부양을 하더라. 우연히 제 친구가 작업실에 놀러 왔는데, 친구가 크록스 신발을 보더니 슬릭백을 하려는 거냐고 묻더라”라면서 '슬릭백 챌린지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세호 등은 그래서 한 거냐고 물었는데, 하지원은 “나더러 해 보라고 하더라. 저는 일단 뭔가를 들으면 안 되겠지, 해서 했다”라면서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이제 유재석은 “댓글에 오리발 차는 것 같다, 우리 누나 같다, 갓 태어난 기린 같다”라면서 반응을 보여주었다. 하지원은 “그런데 저 슬릭백 정말 성공하고 싶다. 하려고 해도 안 된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지난 '유퀴즈'에서는 '슬릭백 챌린지'의 주인공인 효철 군이 등장했던 바, 유재석과 조세호는 달인에게 직접 사사받은 적이 있다. 조세호는 “그런데 직접 배워도 안 되더라. 효철 씨한테 배웠는데도 안 되더라”라며 손사래를 쳤으나, 하지원은 힐까지 벗으며 맨발로 도전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웃음을 끅끅 터뜨렸다. 유재석은 “이건 줄행랑 아니에요?”라고 말하더니 “아까 슬릭백 추는 하지원은 마치 마님이 모든 걸 두고 야반도주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크게 웃게 만들었다.
하지원은 자신의 근황으로 “작업실에서 페인팅도 하고, 올 초에 전시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저의 생각이나 꿈, 고민을 스케치북에 그렸다.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건 4년 전부터다”라며 그림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또한 하지원은 “지금은 교류전을 하고 있다. 제 갤러리에서 하는 중이다”라고 말하다가 크게 웃음이 터졌다. 하지원은 “저는 하고 싶은 걸 다 한다. 그래서 갤러리도 만들었다.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어서 갤러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해 남다른 여유로움과 에너지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은 배우 이서진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하지원은 “이서진한테 혼날 거 같다. 지금 같은 샵이다. 이서진이 나를 엄청나게 놀렸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이른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그때 제가 너무 어려서 이서진 농담을 못 받아줬다. 이서진은 친해지고 싶어서 한 걸 감독님한테 ‘같이 연기 못하겠다고 일렀다”라면서 수줍게 웃었다.
유재석은 "괜찮다. 서진이 형은 우리도 다 아는 사람이다"라면서 하지원을 다독였다.
이어 하지원은 배우로서의 다짐으로 “이 순간만큼 후회없이 에너지를 다 쏟자고 다짐한다. 그래서 오히려 공포나 스릴러는 자신이 없는데 지금은 자신이 있다. 지금은 다 된다”라고 말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각인되는 인터뷰를 남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