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 연애는 순자 vs 결혼은 옥순···17기 최종 선택 앞두고 혼란('나는솔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30 06: 55

‘나는 솔로’ 17기 커플 중 현숙과 상철만이 거의 확정된 가운데, 여전히 삼각관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29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광수를 둘러싼 순자와 옥순의 관심, 영식과 순자 그리고 영숙의 관계, 현숙을 가운데 두고 영호의 포기할 수 없는 마음과 현숙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상철이 그려졌다.

상철은 슈퍼 데이트를 나간 현숙과 영호를 생각하며 집안일을 하는 등 부지런히 몸을 놀렸다. 그는 "불안하면 요리를 한다"라면서 청소며 바지런히 돌아다녔다. 
상철은 “영호도 현숙도 공부를 해 왔다. 그런 해 온 것들, 스트레스 푸는 법 등 그건 둘이 결이 맞다”라며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고 그들의 특이사항을 생각하고 말했다. 현숙 회계사, 영호는 의사였던 것. 특히 영호는 연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자신만의 고정 관념까지 깨뜨렸다.
영호는 데이트에서 “상철님보다 비교해도 내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내 가치관을 깰 정도였다. 먼 미래를 상상하다 보니까, 미래를 상상하게 되고, 가치관을 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현숙에게 어필했다. 또한 영호는 “내 마음이 꽤 크다. 마음을 꺼내어 보여주고 싶다. 꺼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사랑이 쉬웠겠지”라고 말했다.
현숙은 조용히 웃었다. 그리고 현숙은 “내 마음을 안 물어보니까, 선택을 할지 말지”라면서 “난 마음이 확고하게 정해진 거 같아”, “어젯밤을 기점으로 좀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호는 “두 분의 마음이 맞았다. 최종 선택에서 뒤집을 확률이 적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반전이 있을 확률,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현숙에게 편지를 써서 고백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현숙은 상철과의 슈퍼 데이트에 나섰다. 비로소 웃음이 많아진 현숙은 다소 긴장한 티가 나는 상철을 살폈다.
상철은 “영호님이랑 이야기 잘했나? 사람 위해주는 좋은 모습이 있는 사람이다.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을 것”라며 덤덤하게 말하며 고기를 구워주었으나 이내 “다만 영호님이 마지막에 ‘그녀를 부탁합니다’ 그게 좀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숙은 “나는 영호님한테 말을 했다. 내 마음이 이렇다, 이렇게 말을 했다”라면서 마음을 정했노라 알려주었다. 현숙은 과히 오버하지 않는 상철에게 "어떡할 거야?"라고 물었다.
상철은 바로 “내가 뭐라고. 나는 그저 더 잘해야지”라며 너무나 떨리는 모습으로 고개를 푹 숙였다. 현숙은 "내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해 결혼 예정 커플이 아닐까 짐작이 들게 만들었다.
영식은 불안함을 느꼈다. 순자가 말해주기 전 추측으로 순자의 데이트권이 광수를 택한 걸 알게된 것. 특히 전날 순자가 상철과 잠깐 나갔다 온 것에 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이 간 줄 알았던 영식이었다.
상철은 “순자의 원픽은 너다. 다만 헷갈려서, 광수랑 데이트를 하고 와야 확실했던 것”라면서 순자에게 상담을 해줬다고 말했다. 상철은 입이 무거우므로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았다.
다만 상철은 “차라리 광수랑 데이트를 해 보고, 안 맞는 걸 안 후 돌아와서 너랑 잘 되는 게 제일 빠르다. 나도 사실 아침에 불안해서 청소하고, 요리하고, 씻고, 산책도 했다. 너도 지금 생각이 많으니 산책을 하고 와라”라며 영식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순자는 광수와 데이트에서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웃었다. 광수는 생각이 많아졌다. 옥순과의 데이트도 그를 짜릿하게 만들었던 것. 광수는 “옥순은 어느 정도 여기서 미래의 정확한 계획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최종 선택 때 옥순의 이야기를 들어서 선택을 해야 할지, 내 마음 가는 대로 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라면서 옥순을 선택할 때에 대해 걱정을 우려했다.
순자는 “솔직히 말할게. 나를 만나면 연애하는 느낌이 들 것 같고, 옥순님을 만나면 결혼 상대를 만나는 것 같을 것”라면서 광수의 마음을 콕 집었다.
마지막 데이트까지 17기는 오로지 남자가 선택해야 했다. 영수는 옥순에게 간곡히 저를 선택해달라고 했으나 이제 더는 기회가 없었다. 영수가 드디어 자발적으로 나섰고, 광수도 옥순을 택했다.
충격은 영식이었다. 영식은 영숙을 택한 것. 이에 순자는 "광수가 옥순을 택한 건 그럴 수 있다. 아무렇지 않은데 영식이 영숙을 택한 게 너무 화가 나고 복수를 하는 건가 싶었으며 돌멩이도 막 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의외의 반응으로 반전을 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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