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설' 발락, 뮌헨 코펜하겐전 무승부에 "공격 안 풀리면 무승부...코펜하겐이 잘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30 09: 09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47)은 이번 경기 FC 코펜하겐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FC 코펜하겐과 맞대결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뮌헨, 여기에 김민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뮌헨의 수비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레온 고레츠카-콘라트 라이머가 포진했다. 김민재의 자리에 고레츠카가 자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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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뮌헨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 댓글을 통해 "김민재는 고관절 타박(엉덩이 멍)으로 추포-모팅, 마즈라위와 함께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알렸다.
고레츠카가 무난한 활약을 펼치면서 수비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 대신 공격이 말썽이었다. 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을 내세워 골 사냥에 나섰다.
특히나 이번 경기 전까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중이었기에 18연승에 도전,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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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뮌헨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초반 기회를 만들었지만, 텔, 뮐러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케인이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강력한 슈팅은 그라바라가 손 끝으로 쳐냈다.
또한 박스 안에서 뮐러가 밀려 넘어지는 등 여러 차례 페널티 킥 의심 장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정당한 경합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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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시절 뮌헨에서 활약했던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의 평가를 전했다. 
발락은 "때로는 공격적인 경기에서도 득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런 경우에는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한다. 뮌헨의 경우엔 기록이 걸려 있었지만, 그렇다고 상대 수비가 열어주는 것은 아니다. 이번 경기는 코펜하겐이 선전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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