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홍김동전’..주우재, 가수도 아닌데 프로젝트 두탕 뛴 에이스[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2.02 20: 47

모델, 배우, 예능인, 가수, MC, 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다 소화해내는 주우재다.
훈훈한 외모와 다재다능함 덕에 '모델테이너'로 주목받아 온 주우재는 오는 12월 23일에 진행되는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 조이현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KBS 2TV '홍김동전'에서 밉지 않은 깐족 브레인 캐릭터로 사랑 받는 만큼 시상식 MC 자리까지 꿰찼다.

모델 주우재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유니클로 전시회 오프닝 기념념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oul1014@osen.co.kr

주우재는 반박불가 예능 대세다. 지난 6월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새 멤버로 합류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이후 부담스러운 자리일 터인데 주우재는 특유의 자신감과 깐족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우재가 합류한 후 개편된 ‘놀면 뭐하니?’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평이 많다.
주우재는 첫 만남부터 유재석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유재석은 “너는 능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일을 한다고 많이 한다”고 주우재를 구박했지만 주우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에서 전화를 못 받았다. ‘한국 가서 연락드리겠다’라고 했더니 ‘건방지구나’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주우재는 믿고 보는 ‘예능계 이단아’, ‘예능 치트키’다. 훤칠한 비주얼과는 반전되는 밉상 매력, 재치 넘치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 두뇌로 ‘유교 보이’, ‘종이 인형’, ‘노맛 먹방’, ‘잘생긴 침착맨’ 등 다양한 예능 캐릭터들을 구축해냈다. 무엇보다 누구와 만나도 티키타카 호흡을 뽐내며 막강한 재미를 승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홍김동전’과 ‘놀면 뭐하니?’ 둘 다 주우재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작곡가 라도의 곡으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라이언 전의 곡으로 각각 그룹 언밸런스와 원탑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음악과 춤에 진심인 주우재가 있기에 두 팀 다 성공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
최근엔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주우재는 노숙자부터 연예계 스타까지 롤러코스터급 스펙타클 인생을 사는 지현수를 연기했다. 드라마에서는 처음 도전한 코믹 캐릭터였는데 작정하고 망가진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캐릭터 맞춤형 소화력을 뽐내며 먹방, 몸 개그, 코믹 분장 등 몸을 사리지 않고 깨알 웃음을 선사한 그는 "우린 거지 같은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생겨난 한시적 거취 불명자일 뿐입니다”, "인생은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요" 등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명대사로 안방에 감동을 안겼다.
방송인 주우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4 /jpnews@osen.co.kr
춤, 노래, 연기, 입담, 진행 다 되는 팔방미인 주우재이기에 가능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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