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알포드-맥카티 등 외인 9명 보류선수 제외...KBO, 보류선수 명단 공시 [공식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1.30 17: 24

KBO가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9명의 외국인 선수가 재계약 대상에서 빠지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총재 허구연)는 30일(목) 2024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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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제공

2023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81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39명이 제외돼 최종 542명이 2024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로는 KT, NC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삼성, 키움 56명, SSG, 롯데 55명, 두산, KIA, 한화 54명, LG 42명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보류선수 명단 포함 여부로 재계약 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총 9명의 외국인 선수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KT 앤서니 알포드, NC 제이슨 마틴과 태너 털리, 키움 이안 맥키니, SSG 커크 맥카티, KIA 마리오 산체스, 한화 닉 윌리엄스, 롯데 니코 구드럼, 삼성 테일러 와이드너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포드는 올해 133경기 타율 2할8푼9리 15홈런 70타점 OPS .812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NC 제이슨 마틴도 118경기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90타점 OPS .815로 활약했지만 1루수 거포 매물을 원하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서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SSG 맥카티도 24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3.39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부상 등의 리스크가 따라오면서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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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던 닉 윌리엄스, 니코 구드럼, 태너 털리, 마리오 산체스, 이안 맥키니도 대체 선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짐을 싸야 했다.
아울러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가운데 장원준(전 두산) 박석민(전 NC) 정주현 임정우(이상 전 LG) 김태훈 서동민(이상 전 SSG) 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전 LG 이천웅은 시즌 초 온라인 불법 도박 혐의로, 전 롯데 배영빈은 최근 음주 운전 적발로 퇴단 조치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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