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하늘의 별로 함께 했다..세븐틴 승관이 전한 진심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1.30 20: 20

고(故) 문빈은 하늘의 별이 됐지만, 여전히 친구 승관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대상을 수상한 후 몇 달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절친을 언급했다. 절친한 친구를 갑작스럽게 잃은 후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던 승관. 그는 자신의 첫 대상 수상에 사랑하는 친구를 떠올렸다. 너무나 일찍,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문빈이었지만 승관의 곁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세븐틴은 지난 2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MAMA AWARD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데뷔 9년차인 세븐틴은 이번 수상으로 데뷔 후 첫 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멤버들도 팬들도 모두 감격적인 순산이었다.

[사진]엠넷 제공.
세븐틴 멤버들은 “저희가 2015년 데뷔하던 해에 첫 MAMA를 나왔었는데 그때는 아무 상 없이 돌아갔었습니다. 9년 만에 앨범 대상을 받게 돼서 정말 너무 기쁘고 캐럿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년간 이들을 지켜보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고, 소속사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 순간, 승관은 몇 달 전 떠난 친구를 떠올렸다. 승관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또 많은 가수 분들에게 진짜 리스펙하는 무대를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상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여기 계신 많은 아티스트 분들 너무 멋있다고, 많이 배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같이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관은 “제가 이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진짜 저희 팀을 사랑해줬던 제 친구 빈(문빈)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대상 수상의 기쁨을 먼저 떠난 친구와도 나누고 싶었던 승관의 진심이었다. 승관은 별이 되어 여전히 그의 곁에 머물고 있는 고 문빈을 떠올렸고,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팬들 역시 승관의 진심 어린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었다.
승관 뿐만 아니었다. 동료들 모두 고 문빈을 기억하고 있었다. 승관이 고 문빈을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카메라에 잡힌 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 역시 눈물이 가득 한 모습이었다.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으며 축제에 함께하지 못한 동료를 추억하고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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