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임시완이 선배 이병헌의 집을 찾아갔던 일화를 다시 한 번 공개했다.
30일 오후에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임시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임시완을 특별히 반기며 그에게 신세를 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동엽은 임시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너도 웃기려고 하고, 웃기는 거 좋아하고 그랬잖아”라고 언급했다. 임시완은 “그런 거를 노력했었는데 요즘에는 조금 내려놓았다. 어찌됐던 나의 텐션은 아니니까. 그래서 그런 영역은 광희에게 넘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은 임시완에 대해서 “술을 어머어마하게 좋아한다. 진짜 좋아한다. 많이 마시고 안 마시고를 떠나서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특히 주종이 위스키인데, 위스키를 좀 사랑한다. 혼자서 비교 시음하고 페어링하고 찾아다니고 공부하고 그렇게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동엽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예전에 신동엽이 손지창, 오연수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다. 임시완은 “오연수 누나가 SOS로 연락했다. 동엽 선배님에게 맞는 위스키를 물어보셨다. 아무 위스키나 소개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떤 어떤 위스키가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찾아다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나에게 있던 위스키를 선물해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너무 맛있어가지고. 그래서 시완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통화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몇 병 사서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임시완을 은인이라고 했다. 임시완은 “내가 장담할 수 있다. 선배님이 위스키를 좋아해주신 것만 해도. 선배님이 날 인정해주신 것 같았다. 덕업일치했다. 위스키 증류주 투어를 다녀왔다. 진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의 성격도 토크 주제였다. 이병헌이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임시완에게 밥을 먹자고 했다가 집까지 찾아왔었다는 일화를 밝힌 것이 화제였던 것. 임시완은 “좀 성격이 그런 편인 것 같다. (인사치레와)구분이 좀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그래서 선배님이 약간 저를 실제로 불편해 하신다. 심지어 그때도 몰랐다. 집에 가서 그것도 모르고, 주변 분들에게 듣고 알았다. 불편하셨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진짜 찾아올 줄 몰랐던 거겠지”라고 거들었다.
임시완은 “이병헌 선배님은 나에게 연기로서 정답을 갖고 계신 분이다. 제가 지금 관심을 갖고 정진하려고 하는 분야에 정답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런 선배님이 저랑 밥 한 번 먹자고 하셨다? 그럼 바로 가야죠. 그게 빈말이건 아니건 저에게 중요치 않다”라고 진심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짠한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