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2점 폭발'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역전승하며 4연승…1위 흥국생명 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11.30 21: 13

현대건설이 4연승을 달리며 1위 흥국생명을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 
모마가 올 시즌 개인 최다 32점을 폭발하며 공격 성공률 55.77%로 경기를 지배했다.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더했다. 양효진도 블로킹 1개 포함 15점으로 활약했고, 위파위와 정지윤이 각각 11점과 10점으로 뒷받침했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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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8승4패 승점 26점을 마크, 1위 흥국생명(10승1패-28점)을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3연패에 빠진 6위 도로공사는 3승9패로 승점 12점에 그대로 묶였다. 
1세트는 도로공사. 17-17에서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신인 김세빈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20점을 먼저 돌파했다. 부키리치가 10점을 올린 가운데 중앙에서 배유나와 김세빈이 나란히 4점씩 따냈다. 이윤정도 블로킹 2개를 잡은 도로공가사 1세트를 25-23으로 기선 제압했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반격이었다. 1세트에는 모마에게 의존했지만 2세트 들어 다양한 공격이 이뤄졌다. 양효진과 이다현의 중앙 공격이 살아났고, 정지윤과 위파위의 지원 사격이 이어지면서 2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모마가 6점, 양효진이 4점, 이다현, 정지윤, 위파위가 나란히 3점씩 올렸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기세가 계속됐다. 20-19로 팽팽한 흐름에서 모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퀵오픈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으면서 현대건설이 달아났다. 도로공사 문정원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가 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25-22로 끝냈다. 양효진이 3세트에만 6점을 집중했다. 
결국 4세트에 현대건실이 끝냈다. 3-2에서 이다현이 연이어 속공에 성공하더니 이예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스코어를 쭉쭉 벌려나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범실로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25-21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6-24)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마테이(18점), 김지한(17점)이 35점을 합작했고, 블로킹에서 13-5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2연패를 끊은 우리카드는 9승3패 승점 25점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연승이 끝난 대한항공은 8승4패로 승점은 우리카드와 같지만 다승에서 밀려 2위가 됐다.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0(25-19 25-23 26-24)으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9승 3패·승점 25)는 대한항공(8승 4패·승점 25)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경기를 마치고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1.30 / rumi@osen.co.kr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0(25-19 25-23 26-24)으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9승 3패·승점 25)는 대한항공(8승 4패·승점 25)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경기를 마치고 우리카드 선수들이 배구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30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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