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모르는 中 국대의 망언, "우리 대표팀에 맨유 매과이어-안토니 와도 실력 없어서 도움 안 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2.01 05: 34

중국 '즈보 닷컴'은 30일(한국시간) "중국 전 국가 대표팀 출신의 마오젠칭은 중국 축구 대표팀과 중국 슈퍼 리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나 안토니, 안드레 오나나가 있어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축구는 최근 질적인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한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같은 국가들 밑에는 위치했으나 최근에는 확연히 뒤떨어졌다. 11월 A매치 직후 발표된 FIFA 랭킹에서 중국은 79위로 오만(74위)보다 낮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국가 중에서 중국은 전체 11위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아시아에 배치된 티켓수 8.5장을 생각하면 얼마나 약한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세대 교체 실패로 인해 대표팀 평균 연령이 30대가 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차례 망언으로 유명한 중국 국가 대표 측면 공격수 출신의 마오 지안큉은 현 중국 축구 대표팀에 매과이어와 안토니, 오나나 같은 선수들이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중국 슈퍼리그서도 그 선수들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마오 지안큉은 자신의 개인 방송 중에 중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선수에 대해 시청자가 묻자 "엘링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 케빈 데 브라위너, 버질 반 다이크"를 언급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팀이라면서 맨유 선수들은 최악"이라구 주장했다.
ISTANBUL, TURKEY - NOVEMBER 29: Antony of Manchester United reacts after the UEFA Champions League match between Galatasaray A.S. and Manchester United at Ali Sami Yen Arena on November 29, 2023 in Istanbul, Turkey. (Photo by Ahmad Mora/Getty Images)
이어 "나는 맨유의 안토니나 매과이어, 오나나 모두 싫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안 먹힐 선수들이다. 특히 매과어이어는 빅클럽 선수처럼 안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런 선수를 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그의 수비 능력은 아마추어 같다. 중국 대표팀에도 필요 없다"고 혹평했다.
중국 내에서도 망언으로 유명한 마오 지안큉은 월드컵 2차 예선 한국-중국전을 앞두고 한국 언론이 중국 축구를 소림 축구라고 폄파한다고 하면서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이 더 지저분했다. 이탈리아전을 생각해라"라면서 "그냥 우리 선수들도 거칠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마오 지안퀑은 "후배 선수들이 한국진서 과감하게 폭력을 가했으면 좋겠다. 규정이 허용하는 한 마음껏 해라. 우리는 한국 선수가 PL로 복귀하지 못할 정도로 노력하면 된다"라면서 "우리를 소림 축구라고 부르는데 제대로 보여줘라"고 주장해 중국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br /><br />후반 한국 황의조가 돌파를 펼치고 있다. 2023.11.21 /sunday@osen.co.kr
한편 마오 지안큉(중국 축구 대표팀 10경기 2골)은 매과이어(잉글랜드 대표팀 62경기 7골)보다 대표팀 득점이 밀린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한 중국 네티즌은 "이래서 중국 축구가 안 된다. 단순히 선수들의 축구 지능이 나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능이 떨어진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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