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52)가 귀도리 패션으로 현장의 찐 탄성을 자아냈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의 이야기도 언급해 흥미를 자아냈다.
지난 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MMTG'에서 SUB)에는 '이영애도 피해갈 수 없던 마라탕후루 코스...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오신 걸 혹시 후회하시나요?(아니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 팬인 재재로부터 한복 액세서리 세트 선물을 받았다. 그 안에는 귀여운 귀도리도 있었는데 이영애가 "이렇게 이렇게?"라며 착용하자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이에 이영애는 특유의 우아함이 담긴 목소리로 "고마워요"라고 화답했다.
그런가하면 자녀들의 근황과 관련, 이영애는 "요즘은 방문 닫고 안 나온다. 이제 사춘기가 막 될랑말랑 한다"라고 말했다.
"탕후루를 먹어봤느냐"라는 재재의 질문에는 당연히 먹어봤다며 "우리 딸이 마라탕, 탕후루를 좋아한다. 매일 그 코스로 먹는다. 속이 터진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시골에 살 때에는 밭에서 직접 (채소를) 다 따서 유기농으로 먹였다. 그런데 서울에 오니 매일 배달 시키면서 '이 맛에 서울 산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아이들이 밤에도 밝은 서울을 신기해 한다며 "아마 아이들 눈에 서울은 신기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느 날, 딸이 연예인 보고싶다고 해서 해 '연예인 여기 있다'고 하니 콧방귀를 뀌더라"라고 말해 다시금 폭소를 자아냈다. 자녀가 바라보는 엄마 이영애와 대중이 바라보는 이영애의 간극을 여실히 느끼게 한 장면.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해 2년 만인 2011년 아들, 딸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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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