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스→BVB에서 성장' 제2의 산초가 나타났다..."맨유가 관심 가질거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2 09: 40

좋은 의미로 제이든 산초(23, 맨유)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는 유망주가 등장했다. 바로 제이미 바이노-기튼스(19, 도르트문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제이든 산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선수가 있다"라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을 빚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서 제외된 산초는 커리어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점차 팬들에게서 잊혀지고 있는 산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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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로 살펴보면 산초는 2018-2019시즌 리그 12골 18도움, 2019-2020시즌 리그 17골 17도움, 2020-2021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데일리 메일은 산초의 이러한 모습을 닮아가는 초신성이 또 있다고 알렸다. 주인공은 산초의 도르트문트 후배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다.
바이노-기튼스는 2004년생 윙어로 날렵한 발재간과 빠른 순간 속도, 괜찮은 슈팅 능력을 갖춘 윙어로 도르트문트에서 종종 왼쪽 윙어로 기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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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레딩 FC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2018년 맨시티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다시 202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지난 2022년 4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바이노-기튼스는 종종 부여되는 기회를 맛보며 현재까지 공식전 32경기에 출전,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운영을 맡게 된다면 최고의 영국 국적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 맨유에는 단 7명의 영국 국적 선수만 있어왔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 제이든 산초, 메이슨 마운트, 조니 에반스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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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유는 자국에서 자란 인재들을 토대로 유럽 축구의 정점으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바이노-기튼스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25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팀의 역전 골을 기록했고 주중 AC 밀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도 팀의 결승골을 넣었다"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맨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바이노-기튼스는 대형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에 남아 더 성장하기로 결정했다. 산초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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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과 인대 파열 부상의 어려움을 딛고 도르트문트 1군 진입을 위해 경쟁했던 바이노-기튼스의 가치는 이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라면서도 "물론 산초에게 따끔하게 물린 맨유가 이 선수를 영입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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