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한 달 반려견 밥값=351만 원" 충격 고백 ('보듬TV')[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02 14: 02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식사를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는 "사람보다 잘 챙겨먹는 강형욱네 반려견 식단 최초공개 [철저한 내돈내산, 무료광고,육해공맛집,나보다잘먹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형욱은 "예전부터 뭐 먹이는 거에 대해서 보호자님들이 여쭤보실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회피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꽤 괜찮은 구성을 좀 찾았다. 그래서 오늘 '날라'와 '밍크' 밥 주는 것을 소개해 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

오늘의 밥상 주인공은 17살 된 말티즈 '밍크'와 3살된 마리노이즈 '날라'. 이어 강형욱은 약 24년 만에 반려견 식단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메뉴는 송어와 오리가 들어간 사료였다. 강형욱은 "그전에도 영양이 진짜 좋다고 하는 것들을 먹였는데, 결국 똥이더라. 먹었는데 설사하면 돈을 싸는 거다. 결국엔 절충했다. 영양도 탑은 아니지만 괜찮고, 소화도 괜찮은 것으로 골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메뉴는 펫밀크, 연어 오일, 분쇄된 오리 목뼈, 삶은 말고기, 우족, 식용 메추리, 유산균, 오메가3, 화식 큐브 등,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배식을 마친 강형욱은 "나한테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라고 웃으며 "하루에 한 끼만 딱 저렇게 준다. 중간 중간에 교육하면서 사료를 쓰긴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끼만 주는 이유가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형욱은 "두 끼 주면 얼마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농담이고, 한 끼도 충분하다. 건강한 개들이기 때문에 한 끼도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저처럼 하면 망한다. 이렇게 어떻게 키우냐. 그런데 저는 이게 직업"이라며 "저는 한 달에 개 먹이러 351만 원을 쓴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영상 설명란을 통해 "반려견의 특성, 크기, 나이, 기호에 맞춰 완성된 개인 식단일 뿐, 이 영상을 보고 무작정 따라 하시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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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강형욱 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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