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입양한 두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 코너에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했다.
이날 신애라는 “유독 아이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한다. 아이한테 초점을 맞추는 이유가 뭐냐”라는 물음에 “함께 손잡고 일으켜줘야 하는 이웃들이 너무 많다. 근데 저는 그 중에 저는 아이들인 것 같다. 뉴스나 사건 사고를 접할 때 특별히 내 마음에 진짜 뭔가 울화가 치미는 그런 대상이 속한 사건을 보게 될 때 그런 것 같다. 나한테는 이 아이들이 내가 함께 손잡고 가야될 대상이구나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이 컸던 만큼 신애라는 ‘금쪽같은 내새끼’를 택한 것도 있다고. 그는 “처음에 롱런 생각 못했다. 그래도 조금 오래 가면 1년 간다고 하니까..벌써 4년이 되가고 있어서 진짜 오래하고 있다.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도 있지만 무조건 나와 주신 부모님의 영향도 있다. 자신의 치부를 다 드러는데도 불구하고 ‘내 아이를 살려주세요’ 절박함을 갖고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신애라도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을까? 신애라는 “사랑과 훈육이 균형을 맞춰져야 된다는 거. 육아는 난로와 같다. 너무 가까이 가면 데일 수 있고 너무 멀어지면 춥다고 하시더라. 그 말씀도 참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
그러면서 자신 역시 자녀들에게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화낸다. 예전에는 애들이 어릴 때는 막 소리지를 때도 있었다. 애기 때는 저를 쫓아오니까 ‘그만 좀 가’라고 했다. 그럴 때는 사과한다. 그리고 말로 다 화낸다. 조곤조곤 그래도 다 알아듣는다”라며 자신의 훈육법을 전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저출산 해법에 대해 신애라는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이대로 가면 인구가 없어서 나라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으니까 아주아주 심각하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할 거 없이 너무 많은 정성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 낳는 걸 두려워해서는 저는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신애라는 “국민 첫사랑 아니냐. 그때 인기 어느 정도였나”라는 물음에 “제가 ‘사랑이 뭐길래’ 드라마 때 인기가 많았다. 그때 처음으로 인기라는 걸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동료 연예인들의 대시를 많이 받았냐는 물음에 신애라는 “별로 대시 안 받았다. 차인표 씨도 제가 먼저 고백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차인표 씨가 갑자기 인기가 생긴 거다. 그 인기는 저는 상상도 못 해본 인기다. 팬들이 몰려와서 집 돌담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라며 놀라운 일화를 전했다.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두 딸을 입양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애라는 “기억력이 없지만 2005년도는 우리 딸이 왔을 때 기억한다. 한 명 낳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두 명을 입양을 한 거다. 마음 같아서는 다섯 명을 키우고 싶었다. 근데 우리 남편(차인표)이 자기 목 허리 디스크 있어서 아기 더이상 못 안는다고 하더라 그게 조금 안타깝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그렇다면 두 딸은 생모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신애라는 “저는 어릴 때부터 이야기 했다. ‘너희를 낳아준 친 생모는 진짜 대단한 분이다’라고 했다. 왜냐면 아이가 내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면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근데 엄마는 너희 친 생모를 존경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보육 관련된 봉사활동 앞장서서 하고 있는 신애라는 “아이들 만큼은 가정에서 자랄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런지 보육원을 가봐도 12월은 도움의 손길이 많다. 바쁜 분들은 기부로 동참해주시고 그렇지 않고 형편이 안 좋으신 분들을 봉사로 참여해주신다. 나눌 게 없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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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