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의 주역들이 ‘스우파1’ 성공 후 솔직히 부러웠다고 텉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를 이끈 리더 리아킴, 할로, 미나명, 펑키와이, 놉,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우파2’ 리더들은 ‘스모크’ 챌린지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선물 좀 받았냐"는 질문에 리아킴은 "칭찬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바다는 “다듀 분들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내가 먼저 공연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대학 축제에서 함께 무대를 했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미나명과 배틀에서 모니카가 혹평을 한 것에 대해 “다 알고 나왔지 않나. 어떤 사람이 나와서 심사를 해도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막상 내가 졌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그렇긴 하더라”라며 “사실 콜아웃을 할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모니카가 이만한 힐을 신고 짧은 치마를 입고 있더라. 그건 매너가 아니다 하고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댄서들은 ‘스우파1’가 대성공을 거둔 후 솔직히 배가 아팠다고 인정했다. 리아킴은 “‘스우파1’ 너무 사랑하는 친구들이지만 1이 나오기 전에는 내가 대세였던 느낌이었다. 다 내가 1순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스우파1’이 나오면서 섭외가 아예 안들어오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우파1’ 섭외 받았는데 당연히 심사위원이라고 생각했다.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결국 안했다. 나는 2에 나온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바다 역시 “두 번이나 섭외가 왔었다. 안무 제작 스케줄이 너무 꽉 차있었다. 안무가로서 엄청난 커리어라서 방송 때문에 이걸 놓을 수 없었다. 보면서 원래 친한분들이라 배 아프다기보단 너무 재미있었다”면서도 “진짜 솔직히 배가 아프긴 했다. ‘스우파2’ 섭외 때도 안무를 맡고 있었는데 그때는 바로 그쪽에 죄송하다고 했다. 나도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반면 놉은 “저는 ‘스우파1’도 너무 나가고 싶었다. 최종 미팅까지 했는데 안됐다. 2도 뽑는다고 소문이 들려왔다. 이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엄청 준비를 이 갈고 했다”고 말했다.
펑키와이 역시 “나도 너무 부러웠다. 너무 잘됐으니까. 저는 ‘스맨파’ 혼성 미션을 나갔는데 그때 작가님과 피디님한테 엄청 어필했다. 이후에 연락을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리아킴과 미나명은 두 사람의 화해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나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원밀리언에 오래 있었다.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서 동료로 오래 활동하면서 서운함도 있고 상처받은 것도 있고 했는데 그때는 언니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스우파2’에서 리아킴에 대해 날선 말들을 한 것에 대해 미나명은 해명을 하고 싶다며 “말을 예쁘게 했어야 했는데 내가 기세로 혜랑 언니를 눌러봐야겠다 했는데 거기서 좀 입력값에 오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오해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윗사람으로서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게 해줘야 했는데 나도 사업이 처음이라 미숙했다”고 설명했고, 미나명은 눈물을 보였다.
이어 리아킴은 “보통 안무를 같이 짜는데 제가 작가님들과 피디님들에게도 항상 같이 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재미를 위해 편집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나랑 같이 작업했던 친구들이 느낄 상실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나명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처음에 ‘스우파2’ 참가 신청서 쓸 때 춤출 때 가장 듣기 좋았던 칭찬이라는 질문이 있어서 ‘넌 춤출 때 너답다’ 라고 썼는데 팬들에게 받은 편지를 정리하는데 언니가 써준 편지가 있더라. 언니가 그렇게 써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