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리그 선두' 아스날에 1-2 석패...리그 13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3 04: 59

황희찬(27, 울버햄튼)의 풀타임 활약에도 리그 선두 아스날은 강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5점(4승 3무 7패)으로 13위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 아스날은 승점 33점(10승 3무 1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점)와 격차를 순간적으로 4점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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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3-5-2 전형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마테우스 쿠냐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우고 부에노-넬송 세메두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토미 도일-부바카르 트라오레가 중원을 채웠고 토티 고메스-크레이그 도슨-막시밀리안 킬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골키퍼 조세 사가 지켰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브리엘 제주스-부카요 사카가 득점을 노렸고 레안드로 트로사르-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포백으로 나섰고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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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아스날의 터뜨렸다. 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카가 도미야스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아스날은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고 울버햄튼은 어렵게 아스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울버햄튼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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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몰아치던 아스날은 전반 1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외데고르는 역습 과정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진첸코의 크로스를 받은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외데고르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울버햄튼 골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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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에도 기회는 왔다. 전반 추가시간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아스날 센터백 마갈량이스가 정확한 태클로 이를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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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이 진첸코의 볼 터치 실수를 틈타 득점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라야에게 저지당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득점이 필요해진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우고 부에노, 벨가르드를 빼고 맷 도허티,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아스날이 더 거세게 몰아쳤고 황희찬과 쿠냐 등 울버햄튼의 공격수들은 수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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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1-2 울버햄튼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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