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핑계고’ 사상 처음으로 쿠폰북을 사용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쿠폰 사용은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영화 ‘싱글 인 서울’ 주연 이동욱, 임수정, 이상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욱이 등장하자마자 “배우 겸 유튜버 이동욱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이동욱은 이상이가 “투표했다”고 하자 할 말이 많은 눈빛을 보이며 “투표를 너무 많이 하더라. 이러다 대상을 받겠다. 투표 그만하라. 댓글에 좋아요가 왜 이렇게 많냐”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너 오늘 왜 나온거냐. 이렇게 투표가 한참 진행되는 이때에”라고 발끈했고, 이동욱은 “사실 저는 ‘핑계고’를 어떤 이런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불편하다. 마음의 고향까지는 아니어도 아지트 정도인데 나와서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하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임수정이 등장했고, 임수정 역시 ‘핑계고’를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지금 투표하고 있어요”라고, 이동욱은 “투표는 하지 마세요”라고 동시에 말하자, 유재석은 “야, 너 대상에 되게 욕심있는 거 같은데”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임수정도 “그러니까. 하라는 얘기로 들리지”라고 받아쳤고, 이동욱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쿠폰북을 꺼냈다. ‘핑계고’ 쿠폰북은 3회 이상 출연시 전달하는 것으로, 해당 출연분부터 출연료를 전달한다.
이동욱은 “그냥 갖고 와봤다”고 하면서 유재석에 ‘1일 계주권’을 썼고, 유재석은 “드디어 쿠폰북의 쿠폰을 쓰신”이라며 이동욱이 첫 사용자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동욱이 함박웃음을 지으면 좋아하자 유재석은 “사은품으로, 우리 또 핑계고 (쿠폰북) 세트 하나 또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동욱이 “아뇨, 아뇨”라고 거절했지만, 유재석은 “첫 사용은 우리가 기념을 해야 돼용”이라고 했고, 이동욱은 “아니, 선생님. 제가 리필을 바란 게 아니에요. 누가 쿠폰북을 리필해줘요?”라고 의문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욱은 남창희, 송은이, 조세호, 주우재, 지석진과 함께 제1회 핑계고 시상식 대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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