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여성에게 끌린다’는 커밍아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각) 외신은 빌리 아일리시가 최근 자신이 한 인터뷰가 커밍아웃 기사로 인식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지만, 그것에 대해 화를 내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터뷰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오히려 놀랍다며, “내가 커밍아웃할 것이라는 것을 몰랐지만,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달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에게 육체적으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또한 그들과 그들의 아름다움, 그들의 존재에 너무 겁을 먹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자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었다. 이러한 발언이 대중에게 커밍아웃으로 해석됐던 것.
빌리 아일리시는 앞서 지난 2021년에도 SNS를 통해 “나는 여자를 사랑한다”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정체성을 고백한 바 있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아직도 (여자가) 무섭긴 한데 예쁜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커밍아웃을) 별로 믿지 않는다. 난 그냥, 왜 우리는 그냥 존재할 수 없는 걸까?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대중의 커밍아웃 반응에 대해서 “사람들이 몰랐을 것 같아서 신나는 일인데, 알고 있다는 게 멋있다.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해 10월부터 11살 연상의 가수 제시 루더포드와 열애했지만, 지난 5월 결별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