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선봉' 울산, 빅 크라운에서 즐긴 K리그 1 우승 기쁨 그리고 "잘가세요!" [오!쎈울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2.03 16: 05

울산 현대가 홈구장 빅크라운에서 대관식을 열었다. 
울산 현대는 3일 울산문수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최종 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3승 7무 8패 승점 76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홈 팬들 앞에서 1위 등극 대관식을 가졌다. 

울산 현대 설영우가 전반 첫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2.03 / foto0307@osen.co.kr

대관식만 남겨놓고 있던 울산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경기고 라이벌전이라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전에는 대관식을 준비하다 준우승한 적도 있다. 승패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부담없이 경기하고 대관식을 즐겁게 하자고 얘기했다"면서도 "전북은 간절함이 있다. 간절함이 승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K리그 1은 울산이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3위 안착을 위해선 우리는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동기부여는 다르지만 편한 입장과 절박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정신력을 잘 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대의 상황이었다. 울산은 분명 여유가 있었고 전북은 간절했다. 경기 상황서도 드러났다. 여유를 갖고 있는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북은 울산의 공세를 막아낸 뒤 공격을 선보였다. 전북의 경우 먼저 실점한다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우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빠른 역습으로 울산 뒷공간을 노렸다.
울산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골의 주인공 설영우가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대관식을 남겨놓은 울산은 설영우가 선수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울산은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치열하게 움직이며 전북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홈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팬들은 "잘가세요!"를 부르며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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