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신혜선, 8년만 재회한 '구연인'..서로 구하려 바다에 ‘풍덩’ (‘웰컴투삼달리’)[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04 08: 39

‘웰컴투 삼달리’ 구연인 지창욱과 신혜선이 8년만에 재회했다. 특히 지창욱이 신혜선을 구하려다 바다에 빠졌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이 어색하게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삼달에게 앙심을 품은 어시스트 방은주(조윤서 분)은 편집된 녹취록과 함께 조삼달이 지속적으로 갑질을 해왔다며 악의적으로 소문냈다. 조삼달은 뒤늦게 그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없는 상황. 설상가상 조진달(신동미 분), 조해달(강미나 분)의 신상 정보와 집 주소까지 털리자 세 자매는 결국 제주도 본가로 도피했다.

반면, 조삼달이 제주도 있다는 걸 모르는 조용필은 조삼달의 갑질 논란 기사를 접하곤 서울 전근 발령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미자는 조삼달이 조용필까 마주칠까 싶어 집 안에만 있도록 했다. 하지만 조삼달과 조용필의 8년 전 이별에 관해 주변인들의 말이 달랐다. 조진달과 조해달은 조용필이 먼저 찼다고 했고, 왕경태(이재원 분)은 조삼달이 유학 간다며 대차게 차버렸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조삼달과 조용필은 이별을 겪으면서 힘들어 했던 건 똑같았다.
특히 이날 집에서 쉬고 있던 조삼달은 “엄마, 나 들어가요”라며 자신의 집을 찾아온 조용필의 목소리에 당황했다. 그는 “쟤가 여기 왜 와? 왜 남의 집에 막 들어와”라며 다급하게 방으로 숨었다. 하지만 이미 조용필에게 들어간 뒷모습을 들킨 상황.  특히 조용필은 문 틈에 낀 조삼달의 바지 끈을 보며 “누구냐? 장난치지 말고 문 좀 열어봐요”라고 물었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조용필은 조삼달이 물건을 찾느라 집안을 온통 헤집어 놓은 것들을 보고 도둑이 들었다고 오해해 절친 왕경태(이재원 분), 차은우(배명진 분)을 불러 모았다. 그 사이, 조삼달은 “내가 왜 숨어? 죄 졌어?”라며 방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후질근한 차림에 마주할 용기를 잃었다.
그때 집안 열쇠를 획득한 조용필은 “이 도둑놈의 새끼가 감히 우리 회장님 집을 털어?”라며 문을 열곤 도둑이 아닌 조삼달과 마주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헤어진 지 8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조용필은 조삼달이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없어도 된다”는 이별 통보를 떠올렸고, 조삼달은 “그냥. 헤어져. 이제 너 필요 없다”며 돌아선 조용필에 “용필아, 좀 나와 봐. 나 이제 못하겠어. 나 좀 잡아줘 용필아”라며 눈물로 붙잡았던 과거를 생각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조용필은 “아, 오랜만이다. 근데 네가 어떻게 여기에..”라며 안부를 물었다. 조삼달이 “여기 우리집이야”라고 하자 조용필은 “맞다. 그렇지”라고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조용필이 불러온 친구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려 했다. 깜짝 놀란 조삼달은 “네가 불렀냐. 나 진짜 쪽팔리거든. 진짜 안 보고싶어. 아무도. 이게 뭐냐 거지꼴. 아 쪽팔려. 나 왜 이러냐. 진짜”라며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다. 이를 본 조용필은 조삼달을 보자기 속에 숨겨주며 “일단 그냥 그러고 있어.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친구들을 돌려보낸 조용필은 다시 돌아와 “야 너 거지 안 같았어. 걱정하지마”라고 서툴게 위로했다.  그러다 민망함을 이기지 못한 조용필은 이상한 제스처로 마무리해 조삼달을 경악하게 했다. 뒤늦게 자신의 포즈를 확인 한 조용필은 “난 진짜 쓰레기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조삼달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바다 근처에서 홀로 술을 마셨다. 그는 갑질 여부에 흥미를 보이는 주변 사람들을 확인하곤 회의감을 느꼈고, 자신이 방은주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일을 떠올리며 자책하기도 했다.
이후 술에 취한 조삼달은 “여기가 얼마나 깊은데..”라며 부둣가 앞에서 비틀대다 발이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질 뻔했다. 그 순간 조용필이 나타나 조삼달을 잡아챘다. 대신 조용필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조삼달은 수영을 못하는 조용필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리고 의식을 잃은 조용필에 깜짝 놀라 곧장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같은 시각, 고미자는 세 딸과 판식이 숨기고자 했던 조삼달의 갑질 논란 사건을 동네 이웃들을 통해 듣게 됐다. 단순히 남자친구와 결별 문제로 내려왔다고 생각했던 고미자였기에 조삼달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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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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