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로이킴이 명품 보이스로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이며, 1년 1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로이킴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로이킴 콘서트 'Roy Note'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로이킴은 '상상해봤니', '도통 모르겠네',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이 노랠 들어요'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로이킴은 "12월, 제 콘서트에 와주신거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이번 공연도 잊지 못할 여행이 되실 수 있게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다. 요즘 살아가며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았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팬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이어 '북두칠성', '봄봄봄', '이기주의보', 'WE GO HIGH (위 고 하이)',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로이킴의 감미로운 음색과 힘 있는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미발표곡 '있는 모습 그대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꼭 발표해 달라"는 반응이 쇄도하기도. 또 로이킴은 '희재', '옛사랑', '너에게'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색다른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로이킴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도 이어졌다. 로이킴은 '나도 사랑하고 싶다', '잘 지내자, 우리', 'Home (홈)', '영원한 건 없지만', '그대에게 닿을 때까지', '롱디 (LONG D)' 등 이번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대들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밖에도 로이킴은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채로운 구성과 진솔한 토크, 풍성한 세트리스트는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기 충분했다.
로이킴은 "내 삶에 있어 놓칠 수 없는 게 공연이고, 이번 'Roy Note'가 (팬분들께)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다. 팬분들 덕분에 이번 공연이 더 멋진 무대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공연 3일 동안 기적 같은 하루 하루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런 속내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로이킴은 3일 전석 매진을 시키는 저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팬들과 매 순간 뜨겁게 호흡하며 공연형 가수로서의 매력을 팬들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매 공연마다 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 만의 'Roy Note'를 써나가고 있는 로이킴의 활약은 2024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로이킴은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와 개인 유튜브 채널 등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활발하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cykim@osen.co.kr
[사진] 웨이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