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이관희, 알고보니 전소민 썸남?..제2의 덱스 될까 [Oh!쎈 현장](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2.04 15: 00

거침없이 상대를 도발하는 이슈메이커, 빈지노를 닮은 농구 선수 이관희가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 떴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핫한 그는 ‘제2의 덱스’가 될 수 있을까?
오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솔로지옥3’가 베일을 벗는다. 2021년 12월에 8부작으로 첫 공개된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매년 시즌이 마련돼 K연애 프로그램의 마라맛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시즌1엔 송지아, 시즌2엔 덱스가 핫하게 떠올랐다. 이번 시즌3엔? 누가 뭐래도 농구 선수 이관희가 압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 농구 LG 세이커스의 가드를 맡고 있는 이관희는 코트에서 화끈한 플레이로 농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래퍼 빈지노를 닮은 비주얼과 190cm의 큰 키, 다부진 체격도 매력 포인트다.
무엇보다 거침없이 상대를 도발하는 언행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던 바다. 지난 4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이관희는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서울 SK 나이츠에 대해 “SK 수비수들은 마네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미 예능 경험도 있다. 지난 2019년 1월 전파를 탄 SBS '런닝맨’ 신년특집 '비밀사수 레이스’에 게스트로 나온 이관희는 “전소민 씨는 생기발랄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사심을 고백했다. 김종국은 "전소민이 지금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고 했고 전소민은 못 이기는 척 이관희 선수 옆에 서는 등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이런 이관희가 ‘솔로지옥’ 시즌3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제2의 덱스를 찾을 것 같아서 그냥 덱스를 섭외했다”며 시즌2 출연자에서 MC로 금의환향한 덱스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내 그는 “이관희는 현역 농구 선수로 뛰고 있는데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까지 솔직한 사람을 처음 봤다.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려고 했다면 좀 더 포장했어야 하지 않을까. 저렇게까지 솔직하게 한다고? 싶더라. 시즌 통틀어 솔직함과 자신감은 1등이다. 그 자신감이 끝까지 먹힐지 지켜봐 달라”며 이관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MC들 모두 입을 모은 대목이다. 이다희는 “이관희의 출연에 연애 목적 말고 다른 목적이 있냐는 생각은 본방송을 보면 지울 수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솔직하다”고 말했고 한해는 “대단한 분이다. 마음을 수치화 한다. 느껴지는 대로 진심을 드러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알고 보니 이관희는 시즌2 지원자였지만 구단 사정으로 이번 시즌에 출연하게 됐다. 지난 티저 예고편부터 목소리만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는데 영상에서 눈물까지 흘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 누구보다 화끈한 불도저 같은 이관희를 울린 매콤한 곳이 바로 ‘솔로지옥3’다.
규현은 “출연자들 모두 사람이 이 정도로 솔직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솔직하고 예측할 수 없다. 제작진이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구나 싶더라. 핫한 몸매는 당연한 거고 개성이 더해져서 보는 맛이 있다. 통통 튀는 캐릭터가 많아서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시즌2 출연자에서 시즌3 진행자로 합류한 덱스는 “여기에서 제가 가장 감회가 색다르다. 시즌2에선 출연자로, 시즌3에선 MC 입장으로 출연자들을 보게 됐다. 세세한 포인트들이 훨씬 더 잘 보인다. 당시에 몰랐던 걸 시즌3를 보면서 나도 저랬나, 저렇게 티가 났나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작진으로서는 시즌1의 논란 유발자 송지아보다 대세남으로 성장한 시즌2의 덱스 같은 인물이 시즌3에 탄생하길 바랄 터다.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관희가 ‘제2의 덱스’가 될 수 있을지 12일 솔로지옥의 뜨거운 문이 열린다.
김정현 PD , 이다희, 덱스, 규현, 한해, 홍진경, 김재원 PD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4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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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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