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지옥'의 합숙 규칙이 공개되었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 그 첫날 풍경이 그려졌다.
합숙소에 모인 10명의 참가자들은 오은영 앞에서 술을 먹지 않겠다는 선서를 해야 했고 참가자들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의 지적으로 이들은 금주 선서를 다시 해야 했고 정로는 “성공하면 너무 건강해질 것 같다. 3일만 안 먹어도 피부가 뽀얗게 된다”라고 달라질 자신의 모습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은영은 반드시 지켜야 할 합숙 규칙을 밝혔다. 첫 번째는 음주 금지, 주류 반입 금지, 주류 구매도 금지다. 적발 시 즉시 퇴소다. 두 번째는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사전 인터뷰 당시 수면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 수면 시간을 놓치거나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놓치게 된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길 권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었다. 압수 품목은 알코올 폐쇄 병동의 기준을 따랐다. 오은영과 박지민 아나운서는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검사했다. 오은영은 다른 병에 술을 담아왔을 가능성까지 생각하며 화장품이 담긴 통을 열어 냄새를 맡기도 했다.
아량은 어마어마한 약을 가지고 왔으며 약물 과다 복용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진이 잠시 가지고 있기로 협의했다. 윤성은 금주를 위한 합숙소에 오면서도 짐에 소주를 숨겨 와 충격을 안겼으며 결국 제작진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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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