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쯔엉' 더 이상 못 보나? K리그, 아시아쿼터제 전격 폐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2.05 20: 17

동남아 선수들이 K리그에 진출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려워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4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8차 이사회를 진행했다.
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대신 국적 무관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씩 등록, 출장할 수 있게 됐다. K리그1은 국적과 관계없이 구단당 최대 6명까지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그간 쯔엉(베트남), 사살락(태국) 등 동남아 선수들이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반면 아마노 등 일본선수들은 큰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시아쿼터 폐지로 사실상 경쟁력이 떨어지는 동남아 선수들은 더 이상 K리그1에 진출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는 국적 무관 외국인선수 4명과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 1명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외국인선수는 모두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2024년까지 이미 계약된 아시아쿼터 선수는 예외적으로 뛸 수 있다.
K리그1의 경우 U22 출전제도는 완화됐다. 2024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아예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하다. U22 선수가 1명 선발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하다. U22 선수가 선발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 교체 가능하다.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출장하거나 1명 선발출장 후 1명 이상 교체투입될 경우 5명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된다.
홈그로운(home grown) 제도가 생겼다.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로 2025년부터 도입된다. / jasosn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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