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절친’ 김충재 “집 전세→월세로 바꿔..L사 외제차 6년째 타고 다녀”(‘인생84’)[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2.06 08: 30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절친인 김충재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충재와의 동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안84는 “오랜만에 잘생긴 미대 오빠 충재 씨가 나왔습니다”라며 게스트 김충재를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 방송에서도 얘기했는데 그래도 이 친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설명을 또 한번 드리겠다. 내가 이제 20대 때 미술학원 강사하던 시절에 여학생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사람이 있었다. 얼굴이 반딧불 궁뎅이처럼 빛이 들어오는 사람이 한 명 있다고 해서 정말 봤는데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사실 충재 씨가 집이랑 작업실 말고 동선이 없다. 집, 작업이다. 가끔 골프치고 그런다. 집에 가려고 했더니 집은 조금 노출하는 게 그렇다 해서 작업실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작업 중인 작품이 공개를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등산이나 갈까 했는데 비가 온다. 오늘은 전시회를 보려고 한다. 그리고 휴대폰을 고치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시가 그냥 전시가 아니다. 반고흐 몰입형 체험 전시다. CNN이 선정한 꼭 봐야 할 12개 전시회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전시회에 도착한 후 김충재에게 “죽어서 인정 받을래? 살아있을 때 인정 받을래?”라고 물었고 김충재는 “가족이나 이런 사람들이 좀 죽어서 잘 되면 덕을 보지 않을까? 고흐처럼 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이미 그리고 너 고흐처럼 못 산다. 집도 있고 차도 있고”라고 하자 김충재는 “집은 없다. 내가 집이 어딨냐. 월세다. 전세에서 월세로 바꼈다”고 했다. 
전시회를 본 후 김충재의 차로 이동했고 기안84는 고급 외제차를 타는 김충재에게 몇 년 탔는지 물었다. 김충재는 “5~6년 탔다. 고장이 잘 안 난다”고 했다. 기안84는 “뽑기 잘못하면 악명 높은 차이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충재는 “그건 이 차는 그 밑에 차라 괜찮다”고 했다. 
이후 기안84의 휴대폰을 수리하러 가는 길에 “작업하는 일 말고 딴 일 아예 없는 거냐”는 기안84의 질문에 김충재는 “그렇다”며 “바쁠 때는 작업실에 매일 가는 거 같다. 작업실 주 7일 간다”고 답했다. 
기안84는 “그러면 삶의 패턴이 너무 단순하지 않냐. 그러면 골프 외에는 돈 쓸 일이 없겠다”고 했고 김충재는 “그렇다. 내가 물욕이 많지 않아서”라고 했다. 
또한 기안84는 “그래도 하남시에 작업실 분양받지 않았냐”고 했고 김충재는 “대출 당연히 껴야한다”며 “야금야금 착실하게 원금을 까고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작업하면서 번 돈은 거의 거기 다 들어가 있는 거네. 집보다 작업실을 먼저 샀구나. 집은 언제 사냐”고 물었고 김충재는 “못 살 거 같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뭐에 관심이 있냐”고 물었고 김충재는 “분재 이런 거에 좀 관심 있고 양봉 보는 게 재미있더라”라고 하자 기안84는 할아버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충재랑 있으면 나도 은퇴 후에 삶을 사는 거 같다 좀 그런 느낌을 받는다. 뭔가 모든 욕심이 사라진다. 이제 올해도 거의 다 끝나가고 연말에 인생84 시상식을 할 생각이다. 연말쯤에 그것도 올릴 테니까 재밌게 봐달라. 충재 님은 다음에 카메라 없이 보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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