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에피소드마다 충격적인 엔딩으로 화제를 모은 '밤이 되었습니다'(기획: STUDIO X+U I 제작: 이오콘텐츠그룹, 이오엔터테인먼트, STUDIO X+U l 연출: 임대웅)가 에피소드 3의 스틸을 공개했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다.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스틸은 에피소드 3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강당 대혼란의 순간을 담았다. 투표하지 말자는 반장 준희(김우석)의 제안으로 모든 학생들이 휴대폰을 제출하고, 투표 마감 시간까지 초조하게 기다린다. 12시가 지나도 여전히 고요한 강당. 첫 번째 스틸은 이에 기뻐하며 얼싸안았던 나희(박주원)와 현호(홍민기)가 잠시 후 의아한 표정으로 돌아보는 순간을 포착했다. 모두가 안심하던 찰나에 급격하게 분위기가 반전되며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진 스틸에서는 준희가 어딘가를 응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그의 비통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책임감이 강한 준희는 반 아이들 모두 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친구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가 죄책감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어딘가로 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처절하다. 아무도 투표하지 않은 채 자정이 되자 규칙 위반이라는 방송과 함께 친구들이 하나씩 죽어 나가기 시작하고, 패닉에 빠진 아이들은 서로를 밀치며 다급하게 자신의 휴대폰을 찾는다.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광경은 섬뜩한 소름을 유발하며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 강렬한 붉은 조명 아래 조소를 머금은 경준(차우민)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투표를 막기 위해 모든 휴대폰을 한곳에 모으는 2학년 3반. 하지만 경준은 약속을 어기고 몰래 자신의 것을 챙긴다. 이러한 본인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보여주듯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바라보며 친구들을 비웃는 태도가 앞으로의 게임에서 그가 보여줄 모습들을 드러내며 흥미를 더한다.
4일 공개된 '밤이 되었습니다'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에피소드씩 만나 볼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밤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