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X박형식 그 이상..금새록X노상현X손정혁, 막춤까지 갈아 넣은 '사운드트랙 #2'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2.06 15: 02

드라마판 ‘환승연애’로 불리는 ‘사운드트랙 #2’가 심쿵 케미로 도파민 폭발을 예고했다.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극본 정혜승 송운정, 연출 김희원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원 감독과 최정규 감독, 배우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이 참석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전 연인 사이인 현서와 지수호(노상현)가 싱어송라이터 케이(손정혁)를 만나 함께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세 사람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집 살이’를 하게 되는 점은 아찔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모먼트를 유발한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손정혁, 금새록, 노상현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특히 ‘사운드트랙 #2’는 익숙함과 새로운 설렘 사이 묘한 흐름을 선보이며 연애 세포를 깨울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일도 연애도 쉬운 게 없는 현실주의자 현서와 그와 이별을 동력삼아 완벽히 성공한 CEO가 된 차가워진 수호의 재회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 법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뤄 더욱 과몰입을 안길 예정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김희원 감독, 최정규 감독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사운드트랙 #1’에 이어 연출을 맡게 된 김희원 감독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건 연출에게 소중한 기회”라며 “최정규 감독과 호흡은 100점이다. 진심으로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드라마를 찍어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고민조차도 즐거웠다. 입사 동기인데 친구로 오래 지냈는데 어렸을 꿈꾸던 같이 드라마 만드는 지금이 너무 감동이다”고 말했다.
최정규 감독은 “김희원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원래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같이 드라마 하자’였다. 아무 생각 없이 ‘해야지’라고 하면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사운드트랙 #2’여서 더 좋았다”라며 “공동 연출하면서 서로 경계 없이 일하는 게 처음이었다. 연출을 하거나 현장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를 느낀 감사한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사운드트랙 #2’ 포인트도 짚었다. 김희원 감독은 “이런 이야기 구조가 많았기에 새롭게 했다기보다는 진짜 클래식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정답을 어떻게 새롭게 찍을 것인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음악이 테마여서 음악과 스토리가 흘러가는 만큼 신경을 썼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배우의 연기, 촬영에서의 새로움을 느끼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금새록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열혈사제’, ‘미스터기간제’, ‘오월의 청춘’, ‘사랑의 이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금새록은 사랑보다 눈 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 역을 맡았다. 금새록은 “김희원 감독님, 최정규 감독님이 해주신다고 해서 선택을 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새록은 ‘현실 공감’과 ‘새로운 도전’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데 현실에 부딪힌 상태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애쓰는 인물을 현실적이게 꿈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며 “피아노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많이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셨고 매일 전자 피아노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새록은 “준비 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손 모양, 어깨 자세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신다. 그래서 매일 감독님 식사 안 하시고 피아노 치시는데 그걸 몰래 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어깨가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겠다”고 말했고, 손정혁은 “우리 세션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다. 훌륭했다. 나도 훌륭한 기타가 아니었다. 서로 케어를 해줄 게 아니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합주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노상현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드라마 ‘파친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커튼콜’ 등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을 압도한 배우 노상현은 도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 역을 맡았다. 노상현은 “감독님들이 선택의 큰 이유였고, 역할에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재회한 연인에 대한 느낌과 설렘을 눈으로 표현했다기보다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주연이라서 부담, 압박감이 있었는데 새로운 시도이기도 했다. 감독님들, 금새록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한 걸음씩 맞추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손정혁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사운드트랙 #2’를 통해 배우 데뷔를 알린 신예 손정혁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로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무려 청심환을 두 병이나 마셨다는 손정혁은 “케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나와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오디션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손정혁은 “음악은 원래부터 해왔다. 연기하기 전에 준비했던 앨범이 엎어졌다. 그러면서 데면데면해졌는데 ‘사운드트랙 #2’ 작업을 하면서 오랜만에 음악이 너무 재미있었다. 다시 음악과 좋은 친구가 됐다. 그리고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서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다. 감독님들이 응원해주시고, 선배들도 좋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정혁은 직접 작사·작곡한 ‘사운드트랙 #2’ 메인 OST를 라이브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김희원 감독은 “매 작품마다 엔딩 크레딧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번에는 배우들의 막춤을 보실 수 있다. 그게 명장면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금새록은 전혜진과 호흡을 명장면으로 꼽았고, 손정혁은 “금새록과 노상현의 키스신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진한 줄 몰라서 그게 명장면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규 감독은 “보시는 분들도 즐거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새록은 “각 인물이 각자의 사랑을 노래한다”고 말했고, 김희원 감독은 “볼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도 많은데 찾아봐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6일 첫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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