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언더 유어 베드’의 출연을 결정한 과정과 관련, “새벽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훈은 6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언더 유어 베드’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보며 ‘내가 어디서 이런 글을 봤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언더 유어 베드’(감독 사부, 제작 ㈜미스터리픽처스, 배급 ㈜트리플픽쳐스)는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에 내팽개쳐진 한 여자를 통해 폭력과 욕망이 만연한 시대에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주인공 지훈 역을 맡은 이지훈은 “시나리오를 받고 읽은 바로 다음 날 고규필 형에게 보여줬는데 ‘이건 해야 해’라고 추천하더라”며 “제가 그동안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 해본 장르여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훈은 “작년 이맘 때 찍은 영화가 개봉하게 돼 기쁘다”며 “추운 날 대기실도 없이 열심히 촬영한 영화인데 결과물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언더 유어 베드’는 오는 12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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