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영철, 방송출연 막혔다..‘동치미’ 측 “부정여론 인지, 통편집 결정”[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2.07 12: 30

‘나는 솔로’ 16기 영숙, 영철을 ‘동치미’에서 못 본다. 민감한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데다 상철 뿐 아니라 A씨에게도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당한 상태라 제작진이 결국 통편집을 결정한 것. 
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측 관계자는 OSEN에 “제작진이 논의 끝에 영숙, 영철 녹화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N 측에 따르면 영숙, 영철이 ‘동치미’ 녹화 당시 자극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해 편집하기로 한 것. 영숙, 영철이 참여한 방송분은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26일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영철이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나는 솔로’에서 영숙, 영철의 화제성만 보면 ‘동치미’에 출연해도 충분한 듯 하지만 최근 민감한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면서 영숙, 영철의 ‘동치미’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대했다.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제작진은 논의 중인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OSEN에 “영숙, 영철의 촬영은 논란이 되기 전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고,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여 뒤 제작진은 통편집을 결정했고, ‘나는 솔로’ 외에 영숙과 영철의 방송 출연은 불발됐다.
앞서 16기 상철과 교제했다는 MBN ‘돌싱글즈3’ 출신 변혜진은 16기 영철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상철의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영철은 상철과 교제 중이던 변혜진과 섹시화보를 찍긴 했지만 별 사이는 아니었다며 상철이 오히려 자신들을 의심했다고 했다.
16기 방송 당시 상철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영숙은 상철과 사이가 틀어지기 전 주고받은 수위 높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상철이 한 여성(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도 공유했다. 공개된 글에서 상철은 해당 여성에게 수위 높은 언급을 하며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영숙, 변혜진, 절친 영철과 손절한 상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부분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폭로 내용은 일부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관계에서의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다들 건강하게 건전한 성생활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숙의 폭로는 수위가 셌고 결국 상철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영숙, 영철, 변혜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상철의 사생활 폭로를 한 이들과 이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상철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주인공인 영숙과 영철이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시청자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숙이 여성 A 씨의 동의없이 A 씨가 상철과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를 SNS에 올렸고, A 씨는 영숙에게 법적대응하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여성 A씨 법률대리인 존재 측은 지난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법무법인은 금일 대구수성경찰서에 영숙에 대하여 정통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영숙, 영철이 ‘나는 솔로’ 출연자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하고 논란에 휩싸인 것 뿐 아니라 상철과 A씨에게 고소를 당한 상황이라 제작진은 영숙, 영철이 녹화 당시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녹화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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