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문재완, 바이러스 감염→"아침에 눈 안떠" 심장 철렁('관종언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2.08 13: 48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의 건강 이상에 가슴이 철렁했던 일을 털어놨다.
7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 딸 태리의 인생 최초 파마 브이로그(제주한달살기,히피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시작부터 둘째 딸 엘리의 감기로 정신없었다. 그는 비행기 멀미탓에 "풍경이고 뭐고 죽을것 같다. 속이 너무 안좋다"며 "소아과가 다 한시간씩 걸린다. 병원 가야될것같다. 엘리때문에. 아빠 병원좀 예약하자. 와서 병원갈거면 여기 왜왔냐"고 씁쓸해 했다.

이어 엘리를 병원에 보낸 후 "애들이 아프니까 저도 지금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심란하다. 태리는 열 없다.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저녁, 문재완은 서울에 다녀온 이지혜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그를 본 이지혜는 "목소리 왜 그러냐"고 걱정했고, 문재완은 "몰라 나 목소리 왜이러지?"라고 당황했다. 이지혜는 "보통일 아니다. 대체 격일로 왔다갔다할거면 왜왔는지 현타온다"고 털어놨다.
문재완은 "중요한건 내일은 내가 서울간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뭐야 도대체. 제주살이 왜하는거냐"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많은걸 깨닫고 있다. 안해보면 자꾸 로망 생겨서 해보고싶고 미련이 남는데 시원하게 화끈하고 다해보면 미련이 1도 없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문재완이 서울을 다녀온 다음에도 전쟁같은 제주살이가 이어졌다. 이지혜는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서 저희 누워있다. 너무 피곤해서. 제주살이 하면서 지금 일주일 넘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문재완은 "잠깐 스쳐가는 제주다. 제주살이인데 거의 서울에 있었다"고 바쁜 일 탓에 더욱 정신없는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 지금 항생제 먹고 있다. 숨이 넘어갈 듯 있지 않나. 바이러스때문에. 어제 아침에 볼일때문에 일찍 일어났어야했는데 우리 남편이 안 일어나는거다.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라며 눈을 뜨지 않는 탓에 심장이 철렁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 그런 생각이 막 든다. 행복할때라 그런가 갑자기 두려운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예감. 너무 무서운거다. 그래서 저는 매순간을 행복하게 감사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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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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