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고백' 조선시대 세 10대에게 찾아온 특별한 첫사랑..금기에 도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08 15: 45

 KBS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의 첫 작품 ‘그림자 고백’의 배우 렌(최민기), 박상남, 홍승희가 조선 시대의 세 청춘들의 특별한 첫사랑 이야기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림자 고백’(연출 이대경/ 극본 박은서/ 제작 아센디오)은 KBS 영화 프로젝트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이다.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무삭제 완전판(82분)을 드디어 내일(9일) 오후 11시 10분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그림자 고백’은 시대의 금기에 맞서 각자의 진심을 전하는 조선 시대 세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첫사랑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스토리와 몰입감을 높이는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렌(최민기)은 병판 댁 장자 ‘윤호’ 역을 맡았다. 윤호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소꿉친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지만, 셋 중 가장 강인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윤호의 친구 ‘재운’ 역을 맡은 박상남은 서자인 자신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윤호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홍승희는 윤호, 재운의 친구이자 매분구 ‘설’ 캐릭터로 분한다. ‘설’은 몰락한 양반가의 장녀로, 가장의 역할을 도맡으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방송 전 공개된 스틸에는 함께 있지만 각기 다른 시선을 두고 있는 윤호와 재운, 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애틋한 눈빛으로 재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윤호와 그런 윤호를 발견한 설의 표정에서 조선 청춘들의 풋풋하고 특별한 첫사랑이 시작됐음을 예고한다.
얼굴에 붉은 홍조를 띠고 있는 윤호와 그를 걱정하는 재운의 모습 또한 시선을 모은다. 단오 축제 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던 윤호가 어쩌다 얼굴에 열이 오르게 된 건지, 그 시절 윤호가 숨길 수밖에 없었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림자 고백’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세 명의 10대들이 여름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우정과 애정을 주제로 세 사람의 마음이 얽히고, 얽힌 감정을 따라 선택을 반복하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물이자 보편적이지만 동시에 특별한 마음을 그린 연애담이다.
극장-OTT-TV 멀티플랫폼 전략을 시도하며 콘텐츠 영역 확장을 시도한 ‘KBS TV 시네마’는 2021년 첫선을 보인 후 3년째 진행 중인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로 전국 규모의 극장 배급과 국내외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로운 성취를 이룬 바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와의 협업을 넘어 국내 OTT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을 진행, 웨이브(Wavve) 단독으로 선공개판(72분)이 공개되었고 무삭제 완전판(82분)은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본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림자 고백’ 무삭제 완전판은 웨이브(Wavve) 선공개판 보다 10분이 더해진 82분으로 선공개판에서 삭제된 장면과 재편집한 장면 등이 포함된 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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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림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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