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故김용호, 너무 악해서 용납 안돼..마녀사냥 익숙" ('한예슬 is')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2.08 17: 42

배우 한예슬이 공백기 근황과 함께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故김용호를 언급했다.
한예슬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에요!’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휴식기를 가졌다는 한예슬. 그는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허리를 다쳤다. 몸이 아픈 것 만큼 우울한 건 없다. 건강이 최고다. 그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한예슬은 자신과 남자친구에 대한 의혹들을 제기했던 故김용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예슬은 “잘 모르겠다. 그 길에서 돌아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그 기회마저 잃어버린 게 아닌가. 진심으로 그 부분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재판 가는 것도 내게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다. 재판과 소송은 정말 쉬운 게 아니라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그냥 이 챕터가 끝나버렸다”며 “재판 소송을 건 것도 모두 끝났다. 대상이 없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내가 두려운 것보다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 너무 악해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게 사회에서 허용될 수 있나 싶었다. 살인적인 언행들을 하고 있는 걸 보며 ‘모 아니면 도다’ 마인드로 덤볐다. 처음부터 마녀사냥에 익숙해서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생각한 것 만큼 나에게 치명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계속 있으면 남자친구가 내적 출혈이 있을 것 같아 미국에 데려가서 지금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더 큰 세상이 바깥에 있다는 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 결과, 굉장히 내적 치유가 많이 되고 건강해졌다. 아주 해피하고 조이풀한 친구다. 내가 지치고 영혼이 털려있을 때 힘과 정신적 치유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김용호는 지난 10월 16일 사망했다. 고인은 한예슬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한 바 있고, 한예슬은 이에 대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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