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도둑으로 의심받았다.
8일 방송된 tvN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김장을 하며 농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조인성이 김장도우미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깜짝 등장한 조인성은 깍듯하게 인사하며 "미국에서 왔다. 지금 찍고 바로 넘어가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수는 조인성을 보며 "형 회초리 좀 내려놓으면 안되냐. 형 지금 사장 아니다. 알바생이다"라며 "가서 무 좀 씻으실래요"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인성은 김장 경험이 많다며 "일 년에 한 번씩 법륜스님 댁에 가서 대중들이 먹을 김치를 담근다. 3000포기씩 한다. 거기는 배추를 뽑는 것부터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우리는 배추를 심는 것부터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조인성은 "여기서 너를 컨트롤 할 사람이 아무도 없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배추 손질을 끝내고 배추를 봉지에 넣어 소금물을 넣고 절였다. 조인성은 김장 경력자답게 능숙하게 진두지휘하며 김장을 이끌어 나갔다. 조인성과 김기방은 순식간에 무채를 썰었지만 이광수는 여전히 총각무를 닦았다. 이광수는 "김치가 일이다. 하는 것보다 너무 싸게 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어쩌다 사장3'에서 조인성이 끓이는 대게라면을 언급하며 조인성에게 "이따가 대게라면 좀 끓여주면 안되나. 총각김치랑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네가 잘하면"이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바로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수는 "내가 대게라면 먹어봤는데 그거 먹고 나면 다른 라면 못 먹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은 절인 배추를 씻고 양념을 만들었다. 이때 김우빈이 촬영 끝나고 등장했다. 김우빈은 생각지도 못했던 조인성의 모습에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김장 할 줄 알잖아"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 조인성까지 다함께 둘러 앉아 양념을 묻히기 시작했다. 조인성은 "예능 해보니까 어땠나"라고 물었다. 도경수는 "촬영하는 느낌이 안 들었다"락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우리는 촬영할 때 카메라가 없다. '어쩌다 사장'은 카메라가 숨어 있지 않나. 우린 카메라가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조인성,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김장을 마친 후 대게라면을 끓였다. 조인성은 대용량은 만들어본 적이 없다며 당황했지만 라면 7개를 끓여냈다. 이광수는 "목요일마다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 라면을 여기서 본다"라며 행복해했다.
조인성,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대게라면에 김장김치, 수육, 굴을 함께 먹었다. 이광수는 "이건 바다다. 바다를 먹는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이날 갑작스럽게 도경수가 만든 콩물이 사라져 주위를 당황케 했다. 도경수는 이광수를 의심했다. 이광수는 "이렇게 고생했는데 도둑으로 끝나는 거냐"라며 "카메라를 돌려봐라. 콩국 어딨나"라고 발끈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네 사람은 이광수의 차를 뒤지기 시작했고 이광수의 차 안에서 콩물이 담긴 페트병이 발견돼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는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내가 그랬다"라며 콩물을 숨겨 이광수의 차에 넣어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대미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마음 속에 채무가 있었는데 같이 해서 너무 시원하다"라며 또 함께 할 수 있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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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