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김민선, 월드컵 500m 2연속 金...정재원도 시즌 첫 국제대회 은메달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2.09 09: 49

 김민선(24)과 정재원(22, 이상 의정부시청)이 나란히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82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6위인 10초54로 통과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김민선 /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지난 2차 월드컵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선은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지난 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을 신고하며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여자 500m 종목 월드컵 랭킹 포인트 298점을 확보하며 랭킹 2위에 올라섰다.
김민선은 경기를 마친 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지난 3차 월드컵에 이어서 금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남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제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진행되는 500m 2차 레이스에도 출전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재원.
같은 날 진행된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는 정재원이 7분32초35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시즌 자신의 첫 ISU 국제대회 메달을 신고했다.
정재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올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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