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자신을 걱정하는 지창욱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삼달(신혜선 분)이 조용필(지창욱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용필은 바다에 빠질 뻔한 조삼달을 구하다 대신 물에 빠지고 말았다. 깜짝 놀란 조삼달 역시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못하는 조용필을 구했다. 조삼달은 “너 어디가 안 좋아? 눈 좀 떠 봐”라고 했고, 조용필은 “너 가. 집에 가라”며 얼굴을 가렸다.
당황한 조삼달은 “이 상황에서 가긴 어딜가.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눈이라도 좀 떠 봐”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조용필은 “아니야. 나 지금 눈 못 떠”라며 나 눈을 안 뜬 게 아니라 못 떠. 쪽팔려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삼달은 “아 그러네. 쪽팔릴 수 있어. 미안”이라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리를 떠났다고 생각한 조용필은 안도했지만 조삼달은 “미안 내가 돌려줄게 있어가지고”라며 앞서 조용필이 자신에게 했던 이상한 포즈를 따라하며 놀렸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길, 조삼달은 “잠깐 온 거다”라며 “나 망해서 온 거 아니다. 혹시 오해할까봐. 그런 거 아니니까. 나 온 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라고 둘러댔다. 조용필은 “네가 망했다고 돌아오고 그럴 위인 아니잖아”라고 맞장구 쳐주면서도 “조삼달 너 괜찮아?”라고 물었다.
조삼달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조용필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뭐가? 아 너 내 기사 봤구나. 맞네. 내가 요즘 핫하네. 뭔 큰일이라고 잘가라”라며 태연한 척 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렇게 집에 들어온 조삼달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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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