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후 '칼교체' 리버풀 지역지, 日 MF 엔도에게 평점 5점 부여..."너무 쉽게 소유권 잃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0 06: 17

엔도 와타루(30, 리버풀)가 45분 만에 교체됐다. 평점은 선발 11명 중 뒤에서 두 번째다.
리버풀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는 도미닉 소보슬러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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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번뜩이는 모습은 없었다. 전반전 리버풀은 중원 싸움에서 팰리스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엔도 대신 조 고메스를 투입했고 후반전 리버풀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엔도에게 6.5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점수 자체는 무난했지만, 선발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엔도는 45분간 뛰며 5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42번의 패스를 시도해 39개를 동료에게 연결하며 9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공격 지역으로 넘겨준 패스는 4차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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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엔도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부여했다.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점수다. 매체는 "때때로 너무 쉽게 공 소유권을 잃었다. 다만 피파울 당하며 페널티 킥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이 경기 전반 29분 일어났던 일에 관한 내용이다. 전반 29분 팰리스의 공격수 에두아르가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앞선 상황에서 엔도가 파울로 쓰러진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됐고,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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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와 함께 중원에서 합을 맞춘 선수들 모두 엔도와 같은 5점을 부여 받았다. 리버풀 에코는 소보슬러이에게 "패스로 전반전 빠른 템포 공격을 시도했다. 슈팅도 있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 사라졌다"라는 평가를 남겼으며 그라벤베르흐는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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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이는 버질 반 다이크였다. 매체는 9점을 부여, "팰리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할 때 좋은 클리어링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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