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아는 형님'에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아는 가수다' 특집으로 꾸며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 박기영·빅마마·에일리·박재정·이무진이 출연해 쉴 틈 없는 웃음과 명품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박기영은 교복 차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동안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 '인천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별칭을 얻은 사연과 함께 전국에 흩어져 있던 지역별 '휘트니 휴스턴'들을 대학에서 모두 만나게 된 사연까지 설명하면서 스튜디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고음 담당을 지원한 박기영은 과거 일명 '돌고래 고음'으로 화제 되었던 순간의 자료 화면을 통해 다시 확인하면서 "그날따라 관객의 기운을 받으면서 더욱 높은 고음이 터져 나왔던 것 같다"라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녀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한 명곡 '시작', 과거보다 현재 더 감성을 잘 녹이게 되었다는 노래 '마지막 사랑', 최근 발매한 데뷔 25주년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리메이크곡 '난 널 사랑해'까지 이어지는 메들리를 선보이면서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아는 가수다' 코너에서는 이날 출연진들의 노래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박기영은 'Lonely Night' 선곡으로 시원한 터져 나오는 고음을 라이브로 선사하면서 출연진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박기영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뮤지션으로, 시원하고 내공 넘치는 보컬로 데뷔 직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히트곡을 부르고 작사 작곡은 물론,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유한 명실상부 '디바'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 8일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새 싱글 'Carol'을 발매하면서 그녀의 목소리로 따뜻하게 전해지는 포근한 메시지가 돋보이면서 리스너들 사이에서 올 겨울 듣기 좋은 곡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기영은 계속해서 다채로운 콘텐츠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cykim@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