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18점·차바위 천금 3점포' 한국가스공사, 소노 또 잡았다...시즌 첫 연승 질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2.10 15: 59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올 시즌 첫 연승을 일궈냈다. 고양 소노는 또 희생양이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위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4승째를 거둬며 4승 14패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이틀 만에 다시 만난 소노를 또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반면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8승 11패, 7위에 머물렀다.

[사진] 포효하는 차바위.

[사진] 골밑 득점하는 김낙현.

[사진] 니콜슨.
경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치고 나갔다. 니콜슨의 페이더웨이 득점과 신승민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7-0런을 만들었다. 반면 소노는 5분 가까이 2득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소노가 빠르게 반격했다. 소노도 전성현의 3점포와 이정현의 정확한 슈팅으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10-1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골밑을 지배한 니콜슨을 앞세워 19-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과 니콜슨을 중심으로 득점을 쌓았고, 소노는 한호빈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6-41로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덩크슛을 터트리는 맥스웰.
3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벨란겔과 맥스웰이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소노는 쿼터 내내 14득점에 묶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차바위의 3점포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로 2분 가까이 공격에 실패하며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맥스웰이 3점슛이 터졌다.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8-55로 앞섰다.
[사진] 승부처에서 3점포를 꽂아넣은 차바위.
4쿼터에서도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소노가 쫓아가면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나는 그림이 이어졌다. 종료 4분 30초가 남은 상황 점수는 4점 차까지 줄어들었지만, 김낙현이 중요한 외곽슛을 성공하며 74-67을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 주장 차바위가 폭발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79-72. 차바위는 잠시 후 또 다시 3점슛을 넣으며 소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김낙현.
[사진] 부상당한 이정현.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18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니콜슨도 15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차바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탰다. 맥스웰도 13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소노는 전성현이 16점을 올렸고, 오누아쿠와 이정현, 한호빈이 나란히 15점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4쿼터 8분을 남기고 이정현이 부상으로 나간 게 아쉬웠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맥스웰과 엉켜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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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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