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이상민의 눈물이 먹먹함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하늘에서 맞는 첫번째 엄마의 생일”이라며 마지막으로 편지를 넣었고, “엄마 행복하지?우리 행복하자,마지막 내 옆에서 예쁘게 편히 잠들어줘서.. 고마워 우리 최선을 다해 살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편지를 읽었다. 이상민은 “생일 축하해 엄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답없는 유골함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미우새’ 처음 시작할 때 함께하며 반가웠던 어머니 남편없이 혼자 아들 키우면서 아들 기죽지 않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 사신 분)”이라고 했고, 모벤져스들도 “45년 긴 세월 그렇게 사셨다니 대단하신 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앞서 임여순 여사는 지난 2016년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상민과 함께 방송에 출연, 이후 ‘모벤져스’로 함께하던 임여순 여사는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2018년 임여순 여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에서 “엄마 병세가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이 가운데 지난 4일, 이상민의 모친이 6년 간의 긴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미우새’ 제작진 측도 방송 말미 추모 영상과 함께 “상민 어머님 故 임여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자막을 넣으며 함께 추모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