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에 주전 GK까지 부상으로 신음...정말 안 풀리는 첼시, 연패보다 뼈 아픈 '부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1 01: 20

연패만큼 뼈아픈 부상 '악재'가 첼시를 찾아왔다.
첼시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후반 9분 압둘라예 두쿠레,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도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첼시는 리그 12위(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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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에버튼전 승리를 위해 싸웠던 첼시지만, 힘을 쭉 빼 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선발로 출전한 '주장' 제임스는 전반 26분 리바이 콜윌과 교체된 것.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주장 제임스가 25분 언저리를 소화하고 교체됐다. 최근 몇 시즌 부상으로 불운했던 제임스 대신 콜윌이 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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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첼시의 측면 수비수로 튼튼한 신체와 빠른 속도, 민첩성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훌륭한 수비력에 강력한 킥까지 더해 대표적인 '육각형' 선수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장점이 모두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바로 잦은 부상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리그 16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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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장 완장과 함께 돌아온 제임스지만, 이번 경기 얼마 못가 교체됐다. 이 경기 제임스에게 심한 경합도, 과도한 스프린트도 없었지만, 26분 만에 벤치로 향했다.
풋볼 런던은 "제임스는 경기장을 박차고 나갔는데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이었다"라며 "제임스는 또 다른 '잠재적인' 부상 우려로 교체됐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으며 그는 3회 연속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라며 사실상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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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까지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된 것. 산체스는 후반 39분 조르제 페트로비치와 교체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종료 직후 "산체스 역시 부상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갈길이 바쁜 첼시다. 저조한 경기력, 따라주지 않는 골운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첼시는 부상자 추가라는 악재까지 견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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