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이야 유리야' 리스 제임스, 첼시 1군 합류 후 18번째 부상...결장 기간만 472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1 12: 48

리즈 제임스(24, 첼시)가 전반전 45분조차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18번째 부상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리스 제임스가 다시 쓰러졌다. 첼시에서만 18번째 부상이 발생했다.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10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튼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첼시의 무기력한 0-2 패배. 후반 9분 압둘라예 두쿠레,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도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첼시는 리그 12위(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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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에버튼전 승리를 위해 싸웠던 첼시지만, 힘을 쭉 빼 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선발로 출전한 '주장' 제임스는 전반 26분 리바이 콜윌과 교체된 것.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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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주장 제임스가 25분 언저리를 소화하고 교체됐다. 최근 몇 시즌 부상으로 불운했던 제임스 대신 콜윌이 뛴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첼시의 측면 수비수로 튼튼한 신체와 빠른 속도, 민첩성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훌륭한 수비력에 강력한 킥까지 더해 대표적인 '육각형' 선수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장점이 모두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바로 잦은 부상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리그 16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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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한 제임스는 이번 시즌 무려 리그 10경기에서 결장했다. 얼마전 복귀해 구단의 철저한 관리가 있었음에도 다시 부상이 발생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경기 제임스에게 심한 경합도, 과도한 스프린트도 없었다는 것.
풋볼 런던은 "제임스는 경기장을 박차고 나갔는데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이었다"라며 "그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으며 그는 3회 연속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라며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는 "제임스는 부상 복귀 후 구단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있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11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엔 자진해서 소집도 거부했다. 그러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현장을 찾은 이번 경기, 다시 부상당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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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제임스는 2019년 첼시 1군 팀에 합류한 뒤 17번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이 18번째 부상"이라며 "지금까지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는 무려 90경기나 된다. 이번 부상으로 더 늘어날 수치다. 제임스의 첼시 선발 출전 횟수는 118회"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체는 "제임스는 총 472일을 부상으로 회복하며 보냈다. 발목, 무릎, 햄스트링 부위 부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번 부상은 지난 2년 동안 겪은 6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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