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2위' 포체티노의 한숨 "우리가 더 잘했는데...희망 가져야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1 17: 2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첼시 감독의 한숨이 깊어진다.
첼시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튼과 맞붙어 0-2로 패배했다.
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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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도 12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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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이 급했던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9분 압둘라예 두쿠레,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도빈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득점은 없었다. 첼시는 다시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72%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슈팅은 16회를 기록했다. 9번의 슈팅을 쏜 에버튼보다 7번이 많은 슈팅이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오히려 에버튼이 앞섰다. 에버튼은 5번의 유효 슈팅을, 첼시는 4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기대 득점(xG) 값도 에버튼에 밀린 첼시다. 에버튼은 1.22, 첼시는 0.95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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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문제가 무어라 말하기 쉽지 않다. 경기장엔 11명의 선수들이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와 철학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왜 이 상황에 직면했는지,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는 있는지, 이유는 알고 있는데 설명하기가 어렵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뉴캐슬은 에버튼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에버튼보다 나았다. 그렇지만 골 상황에서 인상적이지 못했고 필요 이상의 창의성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 좌절을 느낀다"라며 에버튼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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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5개월 뒤에도 우리가 충분치 않다면 우린 스포츠 디렉터인 구단주와 함께 분석에 나서야 한다.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기에 역동성을 부여할 것이며 개선애햐 한다. 지배하고, 경기를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난 이 자리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우린 다시 경기장에 나서기 위해 더 빠르게 작업에 착수해야 하며 열심히 하고, 강도를 높여야 한다. 희망을 가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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