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착한 척 안 어울린다고? 나쁜 척 한 적도 없어" ('짠한 형')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2.11 19: 58

배우 한선화가 '짠한 형'에서 대중의 반응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11일 저녁 공개된 웹 예능 '짠한 형' 18회에서는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신동엽, 정호철과 만나 술을 마시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약칭 술도녀)'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선화. 그는 "'술도녀'를 하면서 MZ 술 문화를 알게 됐다"라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폭탄주도 두 손으로 동시에 따르고, 맥주 분수쇼 등을 선보이는 한선화의 술 개인기가 신동엽의 환호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술 안 마시는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한심할까?"라고 말하면서도 한선화의 개인기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작 한선화는 "왜 그러냐. 재미있는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유독 높은 한선화의 텐션에 신동엽이 "낮술하고 온 건 아니지?"라고 반문했을 정도. 한선화는 "아니다"라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그러면서도 한선화는 '짠한 형'에서 자신의 모습이 왜곡되게 비쳐질까 염려했다. 자연스럽게 방송계 은어를 사용하며 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보는 이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한 것. 신동엽은 이에 "다른 사람들 와서 촬영한 거 원본 보여주고 싶다. 너는 지금 EBS에 내도 된다"라고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동엽은 "모든 사람이 어떻게 다 나를 이해하고 좋아하냐. 무조건 오해도 하고 이해도 못하는 부분도 있고 아예 관심 없을 때도 있다"라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너 착한 척 안 어울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한선화는 "나는 정말 있는 그대로다. 착한 척도 없고, 나쁜 척 한 적도 없다. 있는 그대로"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