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억대 연봉의 대기업 사연녀가 출연, 서장훈이 자신을 빗대어 조언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최초 엑셀러레이터가 출연했다.
본명이 성일레인이라는 사연녀가 출연, 한글과 영어가 섞인 이름이었다. 올해 마흔이라는 그는 ‘액셀러레이터’라고 소개,“신사업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피드백하는 것”이라 직업을 소개했다.
혹시 미국에서 왔는지 묻자 그는 “태어난건 미국, 초등학교만 한국, 중고등학교, 대학교도 미국에서 했다”며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했다. 급기야 하버드까지 석사로 졸업했다는 것. 엘리트코스만 3연타 기록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알만한 대기업에 다닌다는 사연녀는 연봉에 대해 묻자 “지금 회사가 연봉을 좀 많이 받아 지금 회사는 말할 수 없지만,이전 회사는 억소리 나는 연봉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녀에게 무슨 고민인지 물었다. 사연녀는 “회사에서 기업내 최연소, 최초 액셀러레이터이니까,나이도, 경력이 많은 분들에게 피드백이지만 싫은 소리를 많이해야하는 입장. 내성적이고 내향형, 싫은소리 많이하면 집에와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고민을 전했다 직원들과 관계도 틀어질 수 있다는 것. 사연녀는 “돌려서 말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효과적으로 직설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민, 두 보살들은 “좀 귀엽게 순화해서 말해봐라”고 했다.
또 사연녀는 익명게시판에 대해 언급, ‘인사부터 진단해야한다, 별 거지같은 것이 왔다’, 임원도 아닌데 연봉은 임원보다 높다’ 등 사연녀를 향한 쓴소리가 가득했다. 이에 이수근은 “익명게시판 보지마라”며 조언, 서장훈은 “쭉 들어보니까엑셀러레이터 자리가 낯설어서 거부감 들 수 있다, 미국에서 자란 방식으로 문화, 정서적 차이도 있다”며 “잘못하단 건 아냐효울적이지만 극단적이지 않은 표현으로 스스로 바꿔야해 일종의 자기 계발이다”고 말했다.
특히 서장훈은 “나도 돌직구, 독설의 아이콘이라고 해 나도 나름대로 최대한 순화하고 정제해서 말한 것”이라 덧붙여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