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첫 번째 탈락자 강석범이 퇴소 후 소주를 마셨다.
11일 전파를 탄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3회에서는 금주 고비가 찾아온 지옥 캠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콜지옥 첫 번째 탈락자는 총 3표를 받은 강석범이었다. 강석범은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누르고 인사를 나눴다. 강석범은 “첫 번째 탈락자여서 많이 아쉬웠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강석범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같이 금주하고 있을게요”라고 의지를 다졌다. 강석범은 “이러다 골병 나겠어. 건강을 찾을 때까지 금주하겠습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다. 이후 지인과 함께 음식점에 도착한 강석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석범은 소주를 따라 마셨다. 퇴소하자마자 무너지고 만 석범을 본 제작진은 바로 투입해 “이게 뭐야. 믿었는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강석범은 “끝난 줄 알았다”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 약속을 했는데 왜 마셨냐는 질문에 “스트레스 받고 하루만에 떨어져서. 마지막으로 한 잔 하고 있었다”라고 변명을 했다. 강석범은 “이걸 끝으로 내일부터는 금주를 하겠다”라고 다짐을 했다.
한편, 숙소로 돌아온 이재은은 “보니까 마냥 힘쓰는 것만 하는 거 같지는 않고 마냥 남자는 유리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문아량은 “저를 끝까지 안 뽑을 거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힘을 못 쓸 것 처럼 보이니까”라고 말하기도.
이를 들은 이재은은 “근데 힘쓰는 게 아니다. 힘쓰는 게 아닌데도 우리가 배제가 된다. 그게 나는 조금 그렇다. 그렇게 되면 탈락도 일찍 할 수 있다”라며 성별로 나뉘어 배제가 될 수 있음에 문제를 제기했다.
소주병을 원샷으로 마시는 한윤성을 보고 김장래 교수는 “자의로 (술을) 안 마셔본 가장 긴 기간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윤성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장래 교수는 “초면에 불쾌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말씀 드리자면 심각하게 걱정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장래 교수는 “자신의 음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큰 소리를 친다. 그랬던 분들이 지금 살려달라는 말씀을 하신다. 본인께서는 예외가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장래 교수는 “문제가 발생하면 되돌리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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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