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간식차·김수미 김치, 큰 손된 '전원일기' 엄마들 ('회장님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2.12 06: 55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김혜자와 김수미 등 '전원일기'의 엄마들이 훈훈함을 뽐냈다. 
11일 저녁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에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동료들의 응원 속에 함께 김장을 했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전원일기' 팀을 응원하는 특별한 선물이 촬영장에 도착했다. 바로 김혜자가 보낸 것이었다. "배우 인생 60년에 이렇게 멋진 동료들은 처음이야", "김 회장 부인 이은심이 회장님네 사람들에게 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에는 김혜자의 인자한 얼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수미는 "언니 잘 먹을 게요. 아주 뜨끈한 게 여기는 조금 추운데 어떻게 이런 생각도 해주시냐"라며 김혜자가 보낸 간식차의 음식들을 맛보며 감동했다. 김용건 또한 "깜짝 놀랐다. 너무 고맙다. 그런데 한 번 더 나오셔야 한다. 조금 있으면 새해가 밝는데 나오셔서 큰절 올리겠다. 잘 먹겠다"라고 인사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김장을 진두지휘하며 실력을 뽐냈다. 그는 "평소에 김장 하면 배추 200포기 정도 한다. 집에 김치 냉장고만 17대 있다. 지하실에 차고를 아예 김치 냉장고로 해놨다. 나눠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가까운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에게 김치를 선물하기로 정평이 난 바. 김수미는 "낙지를 넣어서 할 거다"라며 자신만의 비법을 밝혔다. 이어 김치에 넣을 무채를 손질한 뒤 무청도 직접 말렸다. 김수미는 또한 "내가 김치 명장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했다. 너희 지금 김치 명장의 김치를 맛보는 거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자부심 만큼 '회장님네 사람들'의 김장 김치는 장독대에 석박지와 차곡차곡 쌓였고, 출연진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수남이네'로 사랑받았던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20년 만에 한 자리에서 재회한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나아가 박순천은 "눈 오는 날 엄마, 아버지 오셔서 드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일기' 시절부터 이들의 정신적 지주 같던 배우 최불암, 김혜자의 재출연을 기대한 것. 이에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다시 한번 드라마 같은 만남이 성사될지 설렘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STORY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