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53)가 70년생 배우 황정민, 차승원과 친구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 하지만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박명수는 12일 오전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황정민과 친구인데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차승원에 대해 “차승원은 20년 전부터 친구였다”며 “근데 메뚜기(유재석)의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더라? 한번 보자. 내가 힘을 키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주말 동안 봤다고 했다.
“어제 ‘서울의 봄’을 영화 봤다. 그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군인들의 모습이 가슴 아팠다. 제 친구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 잘 봤다.”
한편 박명수는 이날 학창시절 인기가 없었다고 회상하기도. “학창시절에 이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전혀 없었다”며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는 ‘쩌리’였다. 사진 찍을 때 운동부 친구들이 어깨를 눌러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고 돌아봤다.
박명수는 향후 미국 진출을 고려했지만 결국 마음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미국에 있는 에이전트에 제 이름을 넣었다. 그쪽에서 ‘지금까지 활동한 걸 보내달라’고 하더라. 근데 안 보냈다”며 “미국 진출을 꿈 꾸는 건 아니다. 누가 도와줘서 해봤는데 안 보냈다. 미국 진출은 안 한다.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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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