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양동근 "결혼 1년 만에 이혼 서류 받아, 가정법원 위치 알게 됐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12 22: 30

 가수 겸 배우 양동근(44)이 아내와 이혼할 뻔 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 출연한 양동근은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 서류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동근은 “와이프가 저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길이 없었던 거다. 저한테 자꾸 ‘되돌려놓으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그때 가정법원의 크기가 엄청 크다는 걸 알게 됐다. 지나가면서 가정법원의 위치도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와 다툰 일화를 떠올린 양동근은 “제가 공연을 가야 하는 날 싸움이 터졌다. (싸우면)제가 나가거나, 와이프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저희는 대면하면 안 된다”며 “그날 아내가 먼저 나간 거다. 저는 공연에 가야 하는데 아이가 집에 있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강아지까지 데리고 공연에 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날 양동근은 ‘자신만의 안식을 찾는 공간이 있느냐’는 MC들의 물음에 “예전에는 저의 트로피 진열장이 있었다. 근데 애들 위주의 공간이 되니 TV도 없어졌다. 거실도 다 책으로 덮였다. 그래서 소파 제일 구석이 저의 자리다. 거기에 앉으면 집 전체가 보인다”고 했다.
한편 양동근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날 그는 “이번 촬영으로 오랜만에 집에서 2박 이상 나갈 수 있게 됐다. 10년 만인 거 같다”며 “예전에 저의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었다. 게임기를 준비해서 지방 숙소에 가져갔다. 근데 지방 촬영장 숙소도 제가 평생 머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오랜만에 제 공간을 경험하고 나니 집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더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아내의 허락을 받아 옷장 옆 좁은 공간에 자신만의 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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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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