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덱스에게 볼뽀뽀를 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해명했다. 사전에 그에게 승낙을 받았다는 것.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는 유교 스타일과 할리우드 스타일의 다른 연애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석천은 할리우드식 연애 철학을 밝히며 덱스에게 뽀뽀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한 홍석천은 덱스가 신인 남자 예능인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덩달아 기쁜 마음에 덱스에게 볼뽀뽀를 했던 바.
이를 본 전현무는 “나는 이게 방송사고인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고 되짚었다.
이에 홍석천은 “여자들이 다 나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더라. 심지어 저한테 주먹을 날리려고 했던 여자들도 있었다. ‘어떻게 오빠가 나의 덱스에게 그러냐?고 하더라. 여자분들이 다 나를 적으로 생각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덱스가 신인 남자 예능인상 후보길래 다른 후보들을 보니 덱스가 상을 타겠더라. 그래서 덱스를 확 밀어줘야겠다 싶었다”며 “(수상 전) 덱스에게 ‘이렇게 하면 어떠냐? 재밌을 거 같다’고 하니까 덱스가 ‘형 너무 감사하죠.’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볼뽀뽀를 하게 됐다”고 동성 간 벌어진 뽀뽀 퍼포먼스에 대해 해명했다.
“그날 기사가 정말 많이 났다”고 하자 홍석천은 “대상 송혜교를 이긴 게 ‘홍석천 덱스에게 뽀뽀’ 이거다”라고 자랑스러운 태도로 말을 이어갔다. 해당 어워즈에서 송혜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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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